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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경리나라' 후광 고공행진…핀테크 '각광' [IPO 후 주가점검]1호 핀테크 상장사, 공모가 대비 2배 이상…후발주자 기대감

전경진 기자공개 2019-06-28 10:20:51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5일 16: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 기업 최초로 국내 증시에 입성한 웹케시가 상장 후 가파른 주가 상승을 일궈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의 2배를 웃돈다. 최근 주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웹케시의 대표 소프트웨어인 '경리나라'의 매출 확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양새다.

웹케시가 상장 후 가파른 주가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핀테크 기업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핀테크 기업의 IPO 흥행 가능성도 언급된다.

◇주가 상승 흐름 지속, '경리나라' 성장성 주목

웹케시주가
※웹케시 상장 후 주가 추이 (출처: 네이버)

웹케시는 25일 종가 기준 주가가 6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대비 600원(0.99%) 증가한 수치다. 1월 IPO 당시 공모가(2만 6000원)와 비교하면 무려 2배 이상 높은 주가를 기록 중이다.

웹케시는 국내외 경기 악화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선명한 주가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상장 후 한달만인 2월 주가가 3만원을 돌파한 후 매달 1만원씩 오르고 있다. 이는 올해 코스피지수 2000선이 무너지고, 코스닥지수 700선이 수차례 붕괴되는 등 증시 부침이 이어지는 상황과 대비된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웹케시의 주가 상승 흐름도 주춤해지긴 했다. 하지만 웹케시의 주가는 여전히 6만원 안팎에서 유지되는 등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웹케시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자체 개발한 금융 소프트웨어인 '경리나라'가 언급된다. 80만 곳의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빠르게 시장에 침투해가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약 1만 곳에 달했던 가입 고객이 반년새 1만5000곳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경리나라는 중소기업에게 맞춤형 회계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경리직원 채용이 어려운 영세 업체에서도 쉽게 경리 업무를 볼 수 있게 간편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제 웹케시가 지난달 15일 경리나라 매출을 기반으로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자 주가는 또 한번 크게 올랐다. 실적 발표 이틀 뒤인 17일에는 종가 기준 최고가인 6만6800원으로 장을 마감하기도 했다.

웹케시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9억원) 대비 2배가량 늘어난 상황이다. 당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1분기(9억원)보다 무려 4배 이상 커졌다.

◇핀테크 업종에 쏠리는 투심, 후발 주자 IPO 기대감 조성

웹케시가 상장 후 안정적인 주가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 핀테크 업종에 대한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고조되는 형국이다. 특히 올해 1분기 구체적인 실적 수치로 성장성을 입증한 것이 주효했다. 상장 후 주가 차익을 노리는 공모주 투자자들의 경우 기업의 과거 실적보다는 미래 가치와 성장성을 보고 투자에 나서기 때문이다.

더욱이 IPO 시장의 최대 인기 업종인 바이오 부문이 최근 주춤하면서 신규 성장 산업에 대한 갈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싹트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비롯된 분식회계 논란에 이어 올해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사태'까지 불거지면서 바이오 투심이 현재 크게 위축된 것이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후발 핀테크 업체들의 IPO 추진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시장 관계자는 "웹케시의 IPO 흥행과 상장 후 주가 상승 흐름 덕분에 세틀뱅크를 비롯해 핀테크 기업들의 IPO 도전도 뒷따르고 있다"며 "증시 입성 기업의 산업군이 다양해진다는 것은 경제 생태계 건전성 차원에서나 투자 저변 확대 차원에서나 긍정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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