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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NH·한국, 선두 경쟁 시작…신한금투, 최다 건수[ECM/유상증자]시장 위축, 6년만에 1조 미만…두산중공업 최대어

전경진 기자공개 2019-07-01 07:02: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8일 10: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2019년 유상증자 딜 주관 경쟁의 레이스를 시작했다. 5월 두산중공업 '빅딜'을 함께 주관하며 공동 1위 하우스 지위에 올랐다. 두 증권사는 유상증자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온 전통 강자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5년간 유상증자 실적 '톱3' 를 벗어난 적이 없다.

양강의 대결 속에 다른 초대형 투자은행(IB)과 신흥 강자들의 추격 또한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반기 기준 유상증자 시장 규모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조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하우스간 경쟁 순위가 딜 하나에 좌우되는 등 단조로워졌다는 평가다.

◇전통강자, 나란히 빅딜 공동 수행…1위 경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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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2359억원씩 딜 주관 실적을 기록하며 유상증자 시장 공동 1위 하우스로 등극했다. 상반기 최대어(공모 기준)로 꼽히는 두산중공업 딜을 사이좋게 나눠가지며 첫 실적을 쌓았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 16일 4717억50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보통주 850만주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빅딜이었던 만큼 대표 주관사 2곳 외에도 신영증권과 KB증권이 인수단으로 합류했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총 1217억원의 실적고를 기록하면 2위 하우스에 올랐다. 총 6건의 딜을 수임하면 건수 기준으로는 최다실적을 올렸다는 점이 부각된다.

이어 3위는 KB증권으로 6월에만 아스트(932억원), 나이벡(207억원)의 유상증자를 단독으로 대표주관하며 뒤늦은 추격전에 돌입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2분기 딜 실적을 추가로 쌓지 못했다. 주관 순위가 1위에서 4위로 크게 떨어진 이유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5월부터 유상증자 경쟁에 다시 뛰어들면서 본격적인 1위 경쟁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두 하우스는 유상증자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고 수년째 경쟁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2014년 이후 두 하우스의 실적 주관 순위가 3위 이하로 떨어진 적은 없다.

리그테이블 전체를 놓고 보면 NH투자증권이 압도적으로 앞선다. 2010년 리그테이블 집계 이래 총 5회에 걸쳐 1위 하우스의 명예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3년만 놓고보면 2016년 NH투자증권, 2017년 한국투자증권, 2018년 NH투자증권이 각각 금액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이 NH투자증권의 연속 1위 수성을 가로막은 모양새다.

◇상반기 유상증자 규모 6년만에 최저

2019년은 유상증자 시장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전체 시장 규모는 8253억원에 불과했다. 작년 상반기 시장 규모가 3조998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분의 1토막 가량난 셈이다. 상반기 기준 유상증자 시장 규모가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3년(5124억원) 이후 6년만이다.

시장에서는 대기업 딜 실종이 시장 규모 축소의 원인으로 꼽는다. 올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금 조달 수단으로 유상증자를 망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상증자를 단행해도 한 주당 가격이 낮게 책정되면 지분율만 희석되고 원하는 수준의 자금은 조달하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올해 시장 규모가 크게 위축되면서 빅딜 1건으로 주관 실적 순위가 크게 뒤바뀌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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