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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메타파마, 올해만 세번째 유증…이전상장 재추진 1113억 개발비 확보…당뇨병치료제 미국 2상 완료

조영갑 기자공개 2019-07-04 09:32:2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3일 14: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브메타파마가 연구개발비 마련을 위해 6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다. 앞서 한 차례 자진 철회했던 이전 상장 계획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는 신주 16만6872주를 발행해 60억원을 조달한다. 제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는 유증에는 썬앤트리 JK-RED 성장기업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3호가 참여한다.

노브메타파마는 지난 3월말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을 자진철회한 후 두 차례 유증을 통해 53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유증으로 확보될 자금까지 합치면 총 113억원의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의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간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가 지연되면서 업체가 투자를 유치할 수 없었다"면서 "잇딴 유증을 통해 임상개발에 속도를 내고 시장에 어필해 이전상장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노브메타파마는 대표 파이프라인인 NovDB2(2형 당뇨병)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미국 임상 2b 피험자 등록을 시작해 12월에 모집을 마치고, 지난 6월 말 2b임상을 완료했다.

노브메타파마는 "FDA측과 2상에 대한 데이터 클렌징(Data Cleansing)과정과 검증을 거친 후 결과를 토대로 올해 말쯤 3상 IND(임상승인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브메타파마는 NovDB2 외에도 현재 비만치료제(NovOB)와 알츠하이머치료제(NovAD)의 미국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NovOB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 기전이 유사해 NovDB2의 임상결과에 따라 2b없이 3상 진입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NovAD는 내년께 2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의 3상 진입 여부에 따라 기술수출(LO)나 공동개발 역시 가시화될 전망이다. 노브메타파마는 이 세 가지 핵심파이프라인의 LO가 성사될 경우 예상가치를 50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업체 측은 "현 시점에서 밝히기 어렵지만, 3상 IND 승인 여부에 따라 투자여력이 충분한 회사에 LO나 공동개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 외에 또다른 2형 당뇨병 치료제인 NovAQ가 인도 전임상을 진행 중이고, 급성신장질환 치료제 역시 국내 전임상을 준비중이다.

이전상장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다만 노브메타파마 측은 "지난해 4월 예심청구 당시와 비교해 임상에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토대로 재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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