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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AA급에도 사모채로만 조달 지속 차환용 300억 선제 조달…"공모채는 상장 이후"

임효정 기자공개 2019-07-04 08:28:4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3일 16: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시스템이 3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한다. 2017년 첫 발행 이후, 3년 연속 사모채로만 장기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만기까지는 두 달 넘게 여유가 있지만 최근 우호적인 금리 여건으로 선제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용도 AA급을 감안하면 공모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공모채 발행은 기업공개(IPO) 이후 고려해본다는 입장이다.

한화시스템은 3일 300억원 규모(3년물)의 사모사채 발행을 위해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본평가를 받았다. 사모사채는 신용등급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지만, 투자자가 요구하는 경우 신평사에 의뢰해 받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사모채는 지난 2017년 조달한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9월에 3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 만기가 돌아온다"며 "금리여건이 좋아 미리 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의 신용등급은 'AA-'다. 최근 넘치는 유동성을 감안하면 공모채 시장에서 수요를 확보하긴 어렵지 않다. 수익성과 재무안정성도 강점이다. 지난해에는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수년간 실질적인 무차입경영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총차입금 1212억원을 초과하는 2146억원에 이른다. 최근 5 년을 기준으로 7~8% 수준의 EBITDA 마진도 유지 중이다.

다만 현재 IPO 준비 중으로, 공모채 발행은 상장 이후에 계획하겠단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보고서 체계도 갖춰져있지 않다"며 "상장 이후 (공모채 발행에 관해)계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00년 삼성전자와 프랑스계 탈레스(Thales)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방산업체다. 2015년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2018년 8월 ICT 업체인 한화에스앤씨를 흡수합병했다. 현재 최대주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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