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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라임운용 첫 펀드 '모히토' 올해도 날았다[헤지펀드/에쿼티헤지 수익률] 평균 2.74%, 1위는 라임...쿼드, 10위권 펀드 3개 '최다'

김수정 기자공개 2019-07-16 13:00: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0일 14: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이 운용사 전환 이후 처음 내놓은 '라임 모히토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1호[혼합주식-파생형]'가 에쿼티헤지(Equity Hedge) 전략 헤지펀드들을 통틀어 올해 상반기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지난해 급락장에서도 플러스(+) 성과를 내며 동일 전략 수익률 3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쿼드자산운용은 10위권에 3개 펀드를 올리면서 수익률 상위 펀드 최다 기록을 썼다.

이 밖에도 지난해 힘겨운 한 해를 보낸 에쿼티헤지 펀드들이 올해는 전반적으로 개선된 운용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다만 규모 면에선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 평균 2.74%...라임 모히토 1호, 19% '최고'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국내 운용중인 에쿼티헤지 전략 헤지펀드 22개의 올해 상반기 단순평균 수익률은 2.74%로 집계됐다. 해당 리그테이블은 1년 이상 운용된 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만을 대상으로 한다.

올 들어 코스피가 완만히 상승한 데 따라 수익률 면에선 회복 기미가 나타났다. 작년엔 코스피가 17.68% 하락하면서 주식 중심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 말 리그테이블에 올랐던 에쿼티헤지 펀드들의 한 해 수익률은 -4.73%였다. 이를 고려하면 올 상반기 에쿼티헤지 펀드 수익률은 다소 개선된 수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4.39%)에는 못 미쳤다.

규모에 있어선 이렇다 할 진척이 없다. 올 상반기 리그테이블 대상 에쿼티헤지 펀드들의 설정액 총합은 8696억원으로 작년 말(6793억원) 대비 28.01% 증가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에쿼티헤지 펀드에 자금이 유입했다고 해석하긴 어렵다. 리그테이블 대상인 에쿼티헤지 펀드의 개수 자체가 작년 말보다 2개 늘어난 데 그친데다 이번에 새롭게 리그테이블에 편입된 펀드 중 설정액이 1000억원대인 대형 펀드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그테이블에 오른 에쿼티헤지 펀드들의 작년 말 설정액은 1조431억원으로 올 상반기보다 19.94% 많다.

에쿼티헤지 전략 수익률 1위는 '라임 모히토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1호[혼합주식-파생형]'가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수익률 19.00%, 누적 수익률 49.27%를 각각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급락장에서도 5.49% 수익을 내면서 에쿼티헤지 전략 헤지펀드 가운데 수익률로 3위에 올랐었다. 상반기 말 기준 설정액은 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펀드는 자문사로 출발한 라임자산운용이 2015년 말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한 이후 처음 설정한 펀드다. 처음엔 주식롱숏 비중이 큰 멀티전략(Multi-Strategy) 펀드였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영입된 홍정모 주식운용본부장이 모히토 펀드를 전담하면서 에쿼티헤지로 전략을 바꿨다. 이후 수익률이 눈에 띄게 개선되기 시작했다.

자금 유입도 본격화하면서 설정 당시 60억원으로 출발해 횡보하던 운용규모도부쩍 커졌다.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는 "종목발굴에 있어서 이익창출 능력을 중점적으로 분석한다"며 "자체적으로 분석한 기업 실적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 간 괴리가 큰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편인데 해당 종목들이 올해 특히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에쿼티헤지 수익률 상위

◇ 쿼드운용, 10위권 내 3자리 차지 '최다'

에쿼티헤지 전략 헤지펀드 수익률 10위권에 가장 많은 펀드를 올린 건 쿼드자산운용이다. '쿼드 Definition 3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5.39%)와 '쿼드 앱솔루트 롱·숏 에쿼티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5.01%), '쿼드 Definition 4 아시아 앱솔루트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3.36%) 등 3개 펀드가 연초 이후 수익률로 각각 7, 8, 10위에 랭크됐다.

쿼드 Definition 3 1호와 쿼드 앱솔루트 롱·숏 1호는 국내 주식을 운용하는 시장중립형 롱숏 펀드로 시장 방향성과는 무관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쿼드 Definition 4 1호는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IT주에 주로 투자하는 롱숏펀드다. 쿼드 Definition 3 1호와 쿼드 앱솔루트 롱·숏 1호의 경우 상향식 리서치를 거쳐 펀더멘털에 근거해 투자한 종목들이 완만한 상승장에서 시장 대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쿼드 Definition 4 1호는 글로벌 반도체주 등 구조적 성장주를 통해 알파 수익을 냈다.

쿼드자산운용 관계자는 "횡보하는 시장에서는 회사 펀더멘털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게 된다"며 "상향식 리서치에 따른 펀더멘털 중심 종목 발굴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브레인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들도 수익률 반전에 성공하면서 10위권에 들었다. '브레인 태백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5.59%)와 '브레인 백두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5.55%)는 각각 올 상반기 에쿼티헤지 수익률 5~6위로 기록됐다. 이들은 지난해 각각 -22.48%, -22.55% 수익률로 부진했던 펀드들이다.

수익률 2~3위 자리는 '미래에셋스마트Q글로벌헤지포커스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1호'(7.49%)와 '트러스톤탑건멀티스트래티지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5.98%)가 각각 가져갔다. '스팍스원아시아롱숏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5.77%, 4위), '밸류시스템 백록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4.33%, 9위) 등도 1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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