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PF 강자 '푸른파트너스', ELS 복제 아름드리 '약진'[헤지펀드/기타전략 수익률]15개 중 6개 PF펀드…ELS복제 등 차별화 전략 '주목'
김진현 기자공개 2019-07-16 13:01: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0일 14: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헤지펀드 리그테이블 기타 전략 상위권에 가장 많은 펀드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타 전략 펀드 가운데서 가장 많은 상품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였다.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전략을 복제한 아름드리자산운용, 주식워런트증권(ELW)과 상장지수펀드(ETF)로 차익거래 전략을 구사하는 CK골디락스자산운용 등이 다양한 전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푸른파트너스운용, PF펀드 강자 '입증'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타 전략을 사용한 헤지펀드 단순 평균 수익률은 2.61%로 집계됐다. 기타 전략 사용 펀드는 총 15개이며 설정액은 3553억원으로 나타났다. 리그테이블은 설정된 지 1년 이상 된 헤지펀드 가운데 설정액 100억원 이상 펀드만을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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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5개 펀드 가운데 6개 상품이 PF펀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펀드를 리스트에 올린 곳은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다. '푸른화이트아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푸른시그니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2호', '푸른시그니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등 펀드가 기타 전략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각각 연초 후 3.27%, 3.23%, 2.75% 수익률을 냈다.
해당 펀드는 모두 부동산, 인프라 건설 등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거나 이들이 발행한 채권을 매입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 푸른시그니처펀드는 PF 대출뿐 아니라 부실채권(NPL)이나 부동산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 푸른화이트아이펀드와 차별점을 뒀다.
이밖에 PF펀드를 설정한 아이앤제이자산운용과 앱솔루트자산운용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 '아이앤제이테마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와 '앱솔루트신길주상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는 각각 연초 이후 4.19%, 3.98% 수익률로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략 경쟁 '치열'…ELS 복제, 아름드리운용 '이목집중'
ELS 전략을 복제한 운용 방식을 사용하는 아름드리자산운용이 기타 전략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아름드리자산운용의 '아름드리Gauss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59호', '아름드리Gauss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26호'가 기타 전략 펀드 수익률 상위권에 등장했다. 연초 후 각각 15.26%, 2.6%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기준가로 산출한 수익률이기 때문에 실제 펀드 운용을 통해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수익률과는 상이하다.
아름드리Gauss펀드는 지수 1개와 종목 1개를 기초자산으로 ELS처럼 운용된다. 제59호펀드는 코스피와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투자자는 6개월 단위로 아름드리자산운용이 정한 배리어를 하회하지 않는 수준으로 기초자산이 움직이면 연 4% 수준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한 차례 수익률 실현이 이뤄지게 되면 기초자산 가격은 다시 1000원으로 조정되면서 펀드 수익률이 높아지는 착시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 기준가가 800원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투자자에게 상환하면 새롭게 기준가가 정해져 수익률이 오른 것처럼 비춰 지게 된다. 기초자산 기준가 1000원으로 결산되면 수익률이 20%오른 것처럼 보인다.
아름드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실제 투자자에게 제시되는 목표수익률은 연 4% 수준이다"라며 "펀드 수익률이 높게 집계된 건 그만큼 기초자산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가 상환 후 재투자가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밖에 개인간(P2P·peer to peer) 대출 플랫폼 사업자와 손을 잡고 자금을 빌려주는 '피델리스핀테크인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도 다시 한번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이 펀드는 연초 후 2.19% 수익률을 기록했다. ELW·ETF를 차익 매매해 수익을 내는 운용 전략을 사용한 CK골디락스자산운용의 'CK골디락스ALGOPLUS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는 상반기 1.4% 수익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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