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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베스트, '소재부품2호' 커지는 회수기대 와이팜·노바칩스 등 투자 '멀티플 2배·IRR 20%' 이상 전망

방글아 기자공개 2019-07-12 07:46:4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1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소재·부품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2호 펀드 재원 대부분을 소진하고 회수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지속된 업황 부진에도 불구 분산 투자와 비목적 자금을 활용해 2배 이상의 멀티플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10월 430억원 규모로 결성한 '코오롱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2호'의 약정총액을 90% 가까이 소진했다.

코오롱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2호는 건당 10억~20억원 수준의 분산 투자를 통해 381억원을 집행했으며 184억원 회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회수원금은 74억원으로 현재 기준 2.49배 멀티플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내부수익률(IRR) 기준으로는 20% 안팎으로 추정된다. 소재·부품 관련 기업가치 책정에 보수적인 최근 몇 년간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비목적 자금을 활용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썼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와이팜, 노바칩스, 숨비, 머티어리얼사이언스, 소망유리 등이다. 바이오기업 가운데서는 유틸렉스, 메드팩토, 카이바이오텍,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등에 투자했다. 이 중 유틸렉스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와이팜과 메드팩토는 상장을 앞두고 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우영 상무가 맡아 왔다. 김 상무는 오는 9월까지인 투자 기간 내 남은 재원을 유동적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출자기관(LP)과 체결한 규약상 요건을 모두 맞춘 만큼 투자 심의 기업의 업사이드 포텐셜(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자금 집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코오롱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2호 출자기관은 KDB산업은행(당시 한국정책금융공사)과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모태펀드 등 3곳이다. 산업은행이 출자 콘테스트를 거쳐 가장 많은 300억원 출자를 결정하고 여기에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모태펀드가 각각 100억원, 30억원의 매칭 자금을 댔다.

당시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진행한 당시 출자 콘테스트에서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에스엘인베스트먼트가 최종 선정됐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3개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칭 자금을 모집하고 투자 속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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