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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선순위 공모채' 데뷔 4000억 안팎 조달, 투자재원 확보 관측...NH·KB증권 주관

김시목 기자공개 2019-07-17 14:50:39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6일 13: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A+, 안정적)이 창사 이래 첫 선순위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1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4000억원 안팎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자금확보 시점은 8월초 무렵을 계획하고 있다. 트랜치(tranche)는 단기물과 장기물을 두루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교보증권의 선순위 공모채는 이력이 전무하다. 후순위채를 공사모로 조달한 바 있지만 이 역시 5년 전이 마지막이었다. 교보증권은 지난 2014년에만 세 차례에 걸쳐 사모 후순위채(700억원)를 발행했다. 지난 2002년과 2012년 공모 방식으로 조달한 바 있다.

교보증권은 투자 재원 확보 및 차입구조 장기화 등을 위해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자금 확보를 통한 실탄 투입, 유동성 확보 등의 포석이다. 저금리 기류 역시 조달 유인을 높였다. 교보증권은 전자단기사채(STB) 발행 등을 통해 필요 자금 수요에 대응해왔다.

한 시장 관계자는 "교보증권이 주관사단과 만기, 조달 규모 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는 중"이라며 "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추가 자금 확보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첫 등장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A+'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중소형사 대비 안정적 시장지위를 보유한 점이 반영됐다.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모회사 교보생명의 지원가능성도 고려됐다. 레버리지 지표와 우발채무 관련 유동성 부담은 주의 대상으로 꼽힌다.

실제 교보증권은 지난 3년 평균 영업순수익 점유율은 2.1%로 중소형사 Peer 평균(1.7%) 대비 높다. 우발채무는 7537 억원(자기자본 대비 84%)으로 과거 대비 양적부담은 상당히 완화됐다. 하지만 유동성 지표 대비 PF 우발채무 규모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교보증권은 지난 1949년 국내 최초의 증권사로 알려진 대한증권㈜이 모태다. 1994년 교보생명에 인수(2019년 3월말 기준 51.63%)되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총 자산 7조8000억원, 자기자본 8961억원으로 국내 증권업계 내 중위권 시장지위를 보유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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