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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세아베스틸, 2년만에 대규모 공모채 착수 1500억~2000억 조달 추진, NH·KB·미래대우·신금투·신영 등 주관

김시목 기자공개 2019-07-19 15:59:49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8일 11: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베스틸이 2년여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1500억~2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 중심으로 검토 중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신영증권 등이 맡았다.

시장 관계자는 "세아베스틸이 대규모 파트너단 구성을 마치고 금리 등을 논의 중"이라며 "이번 주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A급 최상단(A+)의 신용등급과 시중 풍부한 유동성을 고려하면 조달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아베스틸은 연말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채권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1500억원 가량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상환 물량만큼만 발행할 지 추가로 여유 자금을 확보할 지를 두고 주관사단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베스틸의 가장 최근 공모채 발행은 지난 2017년이다. 당시 1000억원 모집(3년, 5년물)에 3330억원의 유효 수요를 확보하며 최종 1500억원을 확보해 갔다. 2012년과 2014년 각각 1000억원, 1300억원으로 확보하는 등 2~3년에 한 번씩 발행하는 추세다.

세아베스틸은 현재 'A+(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특수강 등 주력 제품의 시장 지위, 다양한 수요 산업 등에 기반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방산업 부진, 원가부담 확대 등에 따른 실적 저하에도 재무구조는 양호하다는 점이 반영됐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매출 3조2780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수익성은 크게 둔화했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 5.7%에서 2018년 1.7%로 급락했다. 이에 따른 차입금 커버리지 지표도 뒷걸음질쳤다.

세아베스틸은 자동차부품, 건설중장비, 산업기계 등에 사용되는 특수강(탄소강·합금강)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국내 수위 경쟁력을 보유했다. 세아계열의 핵심기업으로 2015년 포스코로부터 세아창원특수강(舊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해 자회사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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