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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산운용, 옛 태영건설 마포사옥 인수 우선매수권 넘겨받아, 매매가격 1490억…8월초 본계약

이명관 기자공개 2019-07-19 13:24: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8일 18: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자산운용이 태영건설의 옛 사옥인 마포 태영빌딩을 인수한다.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태영건설로부터 권리를 양도받았다.

18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국제자산운용이 마포 태영빌딩 인수자로 최종 결정됐다. 우선매수권을 보유 중인 태영건설로부터 권리를 넘겨 받았다. 마포 태영빌딩 매매 본계약은 아직 체결 전이다. 매매계약 예정일은 내달 초다.

거래금액은 1490억원이 책정됐다. 최종 매매 계약은 실사 결과에 따라 1% 내에서 변동 가능하다는 단서가 달렸다. 국제자산운용은 마포 태영빌딩 인수를 위해 펀드를 조성 중이다. 내달 본계약을 맺고 오는 9월 초께 잔금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태영빌딩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252-5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연면적은 3만3079㎡ 수준이다. 태영건설이 상호가 '태영'이던 1995년 7월 준공한 후 사옥으로 활용해왔다.

태영건설은 태영빌딩을 사옥으로 활용하다가 유동성 마련을 위해 2014년 매각에 나섰다. 태영건설은 외형 축소 속에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이 나빴다. 매물로 나온 태영빌딩을 인수한 곳은 생보부동산신탁이었다. 매매가격은 1000억원. 부대비용 등을 포함한 총 취득가액은 1047억원 선이었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생보제4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를 인수 주체로 내세웠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에쿼티(equity) 440억원, 론(loan) 600억원으로 리츠 구조를 짰다. 에쿼티 출자자엔 한국교직원공제회(71.3%)를 비롯해 에이디앤디신용정보(8.9%), 리앤파트너즈(2.2%), 생보부동산신탁(2.2%), 국제자산신탁(2.2%), 한국투자증권(1.8%), 비앤제이파트너스(1.1%) 등이 참여했다.

대주단은 모두 보험사로 꾸려졌다. KB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 농협생명보험으로 각각 200억원씩 책임졌다. 금리는 4.2%였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이번 마포 태영빌딩 매각을 통해 5년여 만에 490억원 수준의 매각 차익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환산수익률(IRR)을 기준으로 보면 10%에 이르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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