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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메가, 잇단 벤처펀드 결성…관리보수 늘어 작년 6개 신기술조합 결성, 유휴자금 운용 '유가증권' 투자 손실

이윤재 기자공개 2019-07-24 07:55:0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3일 13: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금융사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벤처캐피탈 고유 업무인 펀드 운용에 힘을 싣고 있다. 운용자산이 확대되면서 자연스레 반대급부인 관리보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실적 확대를 이끌었던 유가증권 거래에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손익은 적자전환했다.

3월 결산법인인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은 지난해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에 매출액 35억원,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50% 가량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급감은 사실상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2017년 회계연도에서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실적을 이끌었던 건 바로 유가증권 처분 및 평가이익이었다. 2015년 회사설립 이후 유휴 자금을 증권사에 위탁해 운영해 왔다.

2017년에 유가증권 처분 및 평가이익으로 59억원이 발생했다. 반대로 유가증권 처분 및 평가에 따른 손실은 22억원이었다. 차액인 37억원 가량이 영업손익에 반영됐다. 반대로 지난해 회계연도에서는 유가증권 처분 및 평가이익이 18억원, 손실 규모는 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전체 영업손익에는 약 24억원 규모 손실이 반영됐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관계자는 "벤처펀드 결성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유휴 자금을 운용하는 차원에서 증권사에 자금을 위탁했다"며 "벤처캐피탈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어 앞으로는 벤처펀드 운용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등락을 겪는 유가증권 매매 실적과 달리 벤처캐피탈 고유 업무인 펀드 운용은 우상향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만 6개 신기술투자조합을 신규 결성했다. 운용 방식은 단일 투자 건에 자금을 집행하는 프로젝트펀드부터 다른 벤처캐피탈과 공동 위탁운용으로 블라인드 벤처펀드까지 다양하다.

운용자산이 확대되면서 자연스레 관리보수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관리보수로 15억원을 수령했다. 2017년 대비 2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결성한 펀드들이 올해부터 온전히 관리보수가 편입된다고 보면 관리보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관리보수 규모만으로도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는 기 결성한 블라인드 벤처펀드 소진에 주력하며 우수한 투자 건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투자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은 고려용접봉을 모체로 2015년 설립된 신기술금융사다. 현재 자본금은 570억원이다. 벤처펀드와 사모투자펀드(PEF)를 운용하며 다른 펀드에 자금 출자도 병행하고 있다. 위니아만도 전문경영인(CEO)을 지냈던 민원식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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