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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원, IPO 포기없다…내년 상반기 재도전 감사위원회 정착 만전…해외 시장 확대, 밸류에 긍정적

심아란 기자공개 2019-07-25 10:44:58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3일 15: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첨단테이프 제조업체 애니원이 2020년 상반기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다시 청구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개시했으나 최근 거래소 심사를 철회했다. 내부통제 제도인 감사위원회를 정착시키고 연내 지정감사를 받을 예정이다.

애니원은 내년 IPO 완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판로를 개척해 실적이 성장세인 점은 상장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책정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위원회 정착, 연내 지정감사 목표

애니원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1개월 만인 6월 28일 심사를 철회했다. 거래소의 질적심사 과정에서 내부통제 제도인 감사위원회의 존속 기간이 짧은 점이 문제가 됐다.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애니원은 지난해 12월 27일 감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사외이사 3인이 선임됐다.

애니원의 감사위원회는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2018년까지 주요 활동 내역이 없었다. 올해는 임시주주총회 소집, 제3자 배정 신주 발행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대모엔지니어링의 경우 감사위원회는 없지만 최근 3년간 비상근감사 1인이 꾸준히 감사업무를 수행해왔다.

애니원 관계자는 "거래소는 감사위원회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좀 더 지켜본다는 입장"이라며 "올해 지정감사를 받고 내년 상반기쯤에 다시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적 성장…베트남 시장 진출 기대

애니원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PC 등 모바일기기와 디스플레이 제품에 사용되는 기능성 테이프 제조에 주력한다. 핵심 제품은 방수 테이프와 충격흡수폼이다. 해당 제품은 1차 가공사인 세경하이테크, 시디엘코리아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제조사로 납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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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원은 신규 개발한 아크릴폼테이프를 통한 자동차 분야, CMP패드용 테이프를 바탕으로 반도체 분야 진출을 꾀하고 있다.

애니원은 지난해 주요 고객사의 매출이 커지는 동시에 중국시장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성장했다. 2018년 매출액은 1014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으로 2017년 대비 각각 28%, 41% 가량 증가했다. 기업가치 책정의 척도인 당기순이익은 48% 늘어난 161억원을 기록했다.

애니원은 작년 12월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자회사(ANYONE VINA)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애니원은 해외 시장에 대한 접근성 개선, 물류 원가와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IPO 공모로 조달한 자금 대부분도 베트남 공장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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