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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디에스에이티컴퍼니', 부동산신탁업 본인가 10년만의 신규 사업자, 시장 판도 변화 예고

고진영 기자공개 2019-07-25 14:57:07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4일 18: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의 부동산신탁업체 ‘디에스에이티컴퍼니'가 금융위 인가를 획득해 곧 출범한다. 부동산신탁시장에 10년만에 등장하는 새 사업자다. 추가로 2개 업체가 신규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에서 ‘디에스에이티컴퍼니㈜의 부동산신탁업 영위를 본인가했다. 최대주주는 대신증권이며 차후 대신자산신탁으로 상호를 바꾼다.

부동산신탁업에 인가가 내려진 것은 2009년 무궁화신탁, 코리아신탁의 인가 이후 처음이다. 신영자산신탁(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 한투부동산신탁(한국투자금융지주) 등 올해 3월 금융위에서 예비인가를 받은 3개 회사 가운데 디에스에이티컴퍼니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디에스에이티컴퍼니는 대신증권이 100% 출자한 회사로 자본금은 1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김철종 전 대한토지신탁 본부장을 대표로 선임해 일찍부터 사업 개시를 준비해왔다.

김 대표는 대한토지신탁에서 리츠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부동산신탁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 대신증권을 비롯해 대신자산운용, 대신에프앤아이, 대신저축은행 등 대신증권 계열사 대부분이 부동산 투자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디에스에이티컴퍼니의 행보가 주목된다.

디에스에이티컴퍼니의 뒤를 이어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신영부동산신탁도 내달 말 본인가 절차에 나선다. 금융위원회 본인가 승인에는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리니 늦어도 10월부터는 영업이 가능한 셈이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기존 부동산 신탁에 핀테크·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비즈니스를 계획 중이다. 2030세대까지 아우르는 자산증식 수단으로 사업범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신영부동산신탁은 자산관리가 필요한 중형 부동산 시장에 집중하기로 했다. 보유고객의 부동산 자산가치 제고를 통한 연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부동산신탁업은 10년 동안이나 신규 진입도, 퇴출도 없이 11개 회사가 시장을 독점해왔는데 이런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디에스에이티컴퍼니 등 새로운 사업자들에 대해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는 인가 2년이 지나서야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이 2년 동안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의 조치를 받으면 해당 업무를 일정 기간 추가로 제한받게 된다. 이에 따라 새로운 사업자들은 당분간 관리형 토지신탁 위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차입형 토지신탁 업무는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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