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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수익성 개선…'베트남 설비투자 효과'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570% 급증…IT분위기 침체 속 '선방'

이광호 기자공개 2019-07-31 15:06:3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31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
시노펙스가 IT 업계 분위기 침체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베트남 박닌성의 유연인쇄회로기판(FPCB) 생산기지인 시노펙스비나2의 생산성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시노펙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633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99.1%와 569.5%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시노펙스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1125억원으로 전년 동기(805억원)와 비교해 3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7억원에서 110억원으로 92.6% 늘었다.

이 같은 실적 개선 배경에는 베트남 생산기지에 대한 FPCB 설비 및 생산능력 확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시노펙스는 지난해 베트남 박닌성의 시노펙스비나2, 택트 스위치, 자동차 전장부품 및 바이오 필터 등을 위한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이 같은 투자로 인해 고객사 및 생산 물량의 추가 확보가 가능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시노펙스의 사업부문은 FPCB(휴대폰 부품)와 멤브레인·필터사업(액체여과 및 수처리 시스템)으로 나뉜다. 매출의 90% 이상은 FPCB에서 발생한다. 나머지 10% 가량이 멤브레인·필터사업부 몫이다. 회사 매출을 견인하는 FPCB의 생산시설은 2곳으로 모두 베트남에 있다.

이런 가운데 시노펙스는 지난해 기존 베트남 1·2 공장 중 하나인 시노펙스비나2의 전반적인 개보수를 마쳤다. 20가지 내외의 모든 공정이 공장 1층에 포진해 FPCB가 제조 중 외기에 노출될 가능성을 낮췄다. 또한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매출처 다변화도 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IT경기의 침체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지만 시노펙스에게는 생산 능력부터 생산 제품에 이르기까지 양적·질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상반기가 됐다"며 "하반기 경기도 불투명하지만 추가 고객 및 물량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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