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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 '컨설팅 전문가' 이호근씨 신임대표 선임 2금융권 컨설팅업체 CBM 대표...영업력·기획력 갖춘 리더 평

이장준 기자공개 2019-08-05 09:10:08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1일 18: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큐온저축은행이 신임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이호근 전 시카고 비즈니스 매니지먼트(CBM) 대표(사진)를 낙점했다. 이 전 대표는 카드를 비롯한 제2금융권 컨설팅을 주로 도맡아온 인물이다. 업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영업력과 기획력을 갖춰 새 주인이 된 베어링PEA와 궁합이 잘 맞을 것이라는 평이다.

이호근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 3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호근 전 시카고비즈니스매니지먼트(CBM) 대표를 CEO 후보로 선정했다. 선임이 확정되면 2일 취임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1967년생인 이 전 대표의 주요 활동지는 미국이었다. 고등학생 때 미국으로 넘어가 시카고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그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체이스맨해튼(Chase Manhattan)은행에서 마케팅과 카드서비스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체이스맨해튼에서는 젊은 나이에 신용카드 부사장까지 지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카드사 17곳을 컨설팅한 경험을 쌓은 그는 1998년 국내로 돌아왔다.

한국에서도 주로 카드사와 일을 많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과 2003년에 걸쳐 일어난 카드사태를 비롯해 국내 카드시장의 굴곡을 몸소 체험했다는 평이다. 카드업이 성장한 2001년부터 2008년까지는 마케팅과 영업노하우에 대해 컨설팅을 했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는 프라이싱(pricing) 전략을, 2010년부터는 리볼빙(revolving,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확장 업무를 주관했다.

그는 신용카드사 전문컨설팅 업체 그레이MDS 글로벌 컨설팅 아태지역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직접 컨설팅업체 시카고 비즈니스 매니지먼트(CBM)를 설립해 10여 년간 대표를 지냈다. CBM은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중심으로 신용평가모델, 여신전략 등을 주로 컨설팅해왔다. 최근에는 애큐온저축은행 CEO 선임을 앞두고 CBM 대표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큐온과의 인연은 베어링PEA 이전 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의 대주주였던 JC플라워 시절 때부터 이어졌다. 이 전 대표는 과거 JC플라워가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했을 때 소비자 시장 진출과 관련해 자문을 담당했다. 그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3월까지 애큐온캐피탈의 경영 고문 역할을 맡았다. 베어링PEA에서는 이 점을 높이 사 그를 CEO로 내정했다는 전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호근 신임 대표는 리스크관리 능력 뿐만 아니라 영업력과 기획력을 갖췄다"며 "단기간 내 성과를 내기 기대하는 사모펀드 특성을 고려했을 때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적임자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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