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창업벤처펀드 운용사 선정 마무리 모태펀드·성장금융 매칭 출자…총 27곳 선정 이달 2~3곳 추가 예정
안경주 기자공개 2019-08-07 13:16: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5일 07: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창업벤처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선정을 거의 마무리했다. 현재 27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1300억원의 출자약정을 맺었다. 신한금융은 이달 중으로 2~3곳 가량의 위탁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최근 '신한BNPP창업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호'(창업벤처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로 스톤브릿지, 퀀텀벤처스 등 27곳을 선정했다.
이번 출자는 모태펀드, 성장금융이 앵커출자자로 참여하는 펀드에 매칭해 주는 구조다.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신한캐피탈 등이 신한금융그룹 계열사가 출자해 신한BNPP자산운용에 투자조합을 만들고, 이 조합이 다시 벤처펀드 운용사의 조합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운용사(GP)로서 자금 집행을 맡았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6월 1400억원 규모의 창업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운용사를 맡은 신한BNPP자산운용은 같은달 벤처캐피탈(VC)에 출자사업 초청장(Invitation Letter)을 보내고 프리젠테이션(PT)를 진행한 바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창업벤처펀드는 정책출자기관 매칭펀드로 조성된 것으로 한국벤처투자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들로 (위탁운용사를) 추렸다"고 말했다.
이번에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들은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출자를 받았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27곳의 벤처캐피탈과 위탁운용 계약을 맺고 1300억원의 출자확약을 마쳤다. 출자사업 리그는 △TCB(기술금융투자) △창업초기(루키, 일반) △소셜임팩트(루키, 일반) △여성기업 △특허IP 등이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관리보수 등을 제외하고 40억~50억원의 출자여력이 있는 만큼 이달 중으로 2~3곳의 위탁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직 출자를 약정한 금액이 남아있어 이달 안에 추가로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추가로 투자조합을 조성해 향후 3년 내에 창업벤처펀드 규모를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늘리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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