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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공모 이율로 사모채 조달 성공 200억 규모, 2년만기…이율 4.268%, 지난달 공모채와 동급

이경주 기자공개 2019-08-05 14:10:16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2일 19: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BBB+)가 사모채를 지난달 발행한 공모채와 같은 이자율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사모채로도 저금리 조달에 성공한 셈이다. 회사채 인기가 높다는 방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일 20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021년 8월 22일까지로 2년물이다. 표면이율은 4.268%다. 발행업무는 우리종합금융이 맡았다. 사실상의 대출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자금용도는 차환이다. 금리가 공모채와 동급이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19일 640억원 규모 2년물 공모채를 표면금리 4.268%로 발행했다.

사모채는 특정 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하기 때문에 경쟁입찰 방식인 공모채보다 일반적으로 이자율이 높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사모채는 투자자가 금리 이득을 전혀 챙기지 않은 셈이다.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에 대한 인기가 높다는 뜻이다.

공모채 발행에서도 인기가 확인됐다. 지난달 1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400억원 모집에 세 배가 넘는 1340억원이 청약됐다. 덕분에 240억원 증액을 결정했으며, 금리는 증액에도 개별민평보다 -3bp 낮게 책정됐다.

회사채 인기가 높으면 일부 기관이 공모채급 이자율을 제시해 사모발행을 권유하기도 한다. 발행사 입장에선 거부할 이유가 없다. 공모채라면 해야 할 기업실사와 수요예측 등 번거로운 절차를 피하면서 저금리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55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한 한신공영(BBB0)가 이 케이스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같이 공모와 사모를 번갈아가며 저금리로 최대한 많은 금액을 조달하고 있다. 이번 사모채까지 올 들어 총 발행한 회사채가 4280억원에 이른다. 이중 3170억원은 공모채였으며, 1110억원 사모채다.

공모를 할 때마다 이자율은 내려갔다. 그리고 한 두 달 뒤 공모채와 비슷하거나 같은 금리로 사모채를 발행했다. 올 3월 발행한 950억원 규모 2년물 공모채 이자율은 4.717%였다. 5월 2년물 공모채(700억원)는 4.523%로 3월보다 19.4bp 낮아졌으며, 지난달 공모채는 5월보다도 25.5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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