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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랜드, 건기식·메디컬 2Q 실적 견인 건기식소재 및 바이오·메디컬 사업 작년보다 44%, 37% 급증…동아ST에 원료의약품 공급 개시

강인효 기자공개 2019-08-07 08:22:05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6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바이오랜드가 건강기능식품 소재 사업과 바이오·메디컬 사업 부문의 비약적인 성장에 힘입어 2분기(4~6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동아에스티의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의 원료의약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의약품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6일 SK바이오랜드에 따르면 2분기 건강기능식품 소재 사업 부문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급증했다. 바이오·메디컬 사업 부문도 37% 증가한 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2분기 SK바이오랜드의 주력인 화장품 소재 사업 부문 매출액은 160억원으로 5분기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7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화장품 소재 사업 부문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건강기능식품 소재 사업과 바이오·메디컬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SK바이오랜드는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인 289억원을 거뒀다.

다만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7% 줄어든 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보다는 22%나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실시와 미국과 중국 간 마칠 심화로 인한 중국 화장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중국법인의 매출이 감소했다"며 "이와 함께 제품 믹스 변동 탓에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 소재 사업 부문은 지난 6월 출시한 피부 건강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히알루론에이지' 덕분에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히알루론에이지는 2분기 1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SK바이오랜드는 그동안 기능성 원료인 히알루론산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히알루론산으로 만든 히알루론에이지 제품을 직접 선보이면서 소재 사업에서 완제품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소재 위주의 비즈니스에서 완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수익성보다 이를 통한 외형 성장 가속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콜라겐 멤브레인' 등 치과소재(의료소재) 덕분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바이오·메디컬 사업 부문은 2분기에 동아에스티의 '모티리톤' 원료의약품 공급을 개시하면서 9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 신규로 공급하기 시작한 원료의약품 생산이 안정화되면 3분기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SK바이오랜드가 공동으로 사업화를 준비 중인 강스템바이오텍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AD주'와 메디포스트의 발목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등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도 순항 중이다.

회사 측은 "연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또 발목관절염 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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