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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급 폴라리스쉬핑, 회사채 추진…벌써 네번째 700억~800억 발행 착수, 복수 증권사 IB 대상 RFP 발송

김시목 기자공개 2019-08-07 14:07:3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6일 15: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BB급 폴라리스쉬핑이 올 들어 두번째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사모를 포함할 경우 벌써 네 번째 회사채 조달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오는 9월 700억~8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1년, 2년, 3년물 등을 두루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복수 증권사 IB에 회사채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시장 관계자는 "폴라리스쉬핑이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며 "돈독한 IB가 있지만 수의 계약이 아닌 경쟁 입찰을 통해 주관사를 뽑겠단 복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를 비롯 각종 대외 변수가 불거진 가운데 첫 BBB급 주자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폴라리스쉬핑은 조달 자금으로 연내 회사채 만기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과 11월 각각 500억원, 240억원의 만기가 예정돼 있다. 모두 지난해 발행된 회사채 물량이다. 폴라리스쉬핑이 계획대로 조달에 성공하면 조달 비용이 최소 100bp 가량 절감된다.

폴라리스쉬핑은 올 들어 공모와 사모를 가리지 않고 잇따라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높은 수익성에도 불구 선박 구입에 수천억원 단위 자금이 소요되는 등 오랜 기간 재무부담이 가중된 여파가 컸다. 실제 올해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620%에 육박했다.

폴라리스쉬핑의 공모채 조달은 지난 4월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트랜치를 1년과 2년물로 나눠 600억원을 공모로 제시한 결과 1570억원을 모았다. 증액발행을 결정하면서 최종 700억원을 마련했다. 2018년 수요예측에서 소량의 미매각 상흔을 말끔히 지웠다.

폴라리스쉬핑은 'BBB+'의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우량 화주와의 장기계약에 바탕한 안정적 사업기반을 구축한 점이 반영됐다. 운항일수 감소로 저하된 영업실적도 회복됐다는 평가다. 다만 노후선 교체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이 지속되는 점 역시 고려됐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은 노르웨이 주식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다. 장기간 준비했던 국내 IPO가 해운업황 침체 등의 여파로 불발되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폴라리스쉬핑은 2012년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당시 2016년 IPO를 조건으로 달았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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