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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PG사업 매각]원매자 다섯곳 응찰…국내외 SI·FI 망라이르면 내주 숏리스트 선정…실사기회 부여

최익환 기자공개 2019-08-06 18:02:13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6일 1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매각을 추진해 온 전자결제사업부의 예비입찰에 복수의 원매자가 응찰했다.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들이 고루 참여한 가운데, 매도자 측은 이르면 내주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할 방침이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원매자들은 실사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이날 오후 종료됐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넌바인딩(Non-Binding)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예비입찰에는 총 다섯 곳의 원매자가 응찰했다. 외국계 SI와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단독 응찰했고, SI와 FI의 컨소시엄도 이날 예비입찰에 응찰했다.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이르면 다음 주 초반 숏리스트 선정해 원매자들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숏리스트에 선정되는 원매자들은 가상데이터룸(VDR) 방식의 실사를 진행할 기회를 얻게 된다. 다만 숏리스트에 포함되는 원매자 수와 향후 일정은 매도자 LG유플러스의 결정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전자결제사업부 예비입찰에 응찰할 것으로 예상되어온 원매자들이 다수 응찰했다"며 "국내외와 SI 및 FI를 망라한 다양한 형태의 원매자들이 숏리스트 선정 경쟁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들 원매자가 인수 후 운영계획으로 어떤 방안을 세웠는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서버 이전과 운영인력 확보 등 인수 후 운영상 이슈가 남아있는 만큼 운영경험이 풍부한 SI가 인수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LG유플러스가 원하는 매각 희망가격이 4000억원 선인 만큼, SI와 FI의 컨소시엄이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유플러스는 비핵심사업인 전자결제사업의 분사 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결제대행(PG) 시장 철수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LG유플러스는 주요 고객인 네이버 등이 자체 서비스로 이탈하자 사업부 매각을 결정했다. 이르면 이번 달 내로 사업부의 물적분할 작업이 진행되고 9월 중으로 본입찰을 통해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의 새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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