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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인베스트먼트, 한국바이오젠 회수 '기대' 작년초 고유계정 10억 투자…중단기 엑시트 전략 관측

신상윤 기자공개 2019-08-09 13:30: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7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 대경인베스트먼트가 한국바이오젠의 성공적인 코스닥시장 상장에 회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투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고유 계정으로 보유한 포트폴리오인 만큼 주가 흐름에 맞춰 엑시트 전략을 짤 것으로 관측된다.

실리콘 소재 기업 한국바이오젠은 이달 1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최근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과정에서 확정한 공모가는 6000원이다.

2001년 설립된 한국바이오젠은 실리콘 및 정밀화학 소재를 연구 개발하는 회사다. 핵심 제품은 실레인 모노머, 실리콘 레진·폴리머, 실리콘 융합소재 등이다.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자동차 산업용 하이브리드 실란트, 실리콘 광투명점착제(OCA) 및 감압점착제(PSA)용 불소계 이형코팅제, 실리콘 우레탄 하이브리드 점착제 분야 정부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피부 보호 소재 및 로봇산업 표면코팅 소재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실리콘 소재는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를 비롯해 건축 소재나 항공 소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된다. 최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배제하면서 국산화 정책이 시행될 경우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대경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3월 고유 계정으로 한국바이오젠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전체 보유 중인 주식은 보통주 50만주, 지분율은 6.29% 수준이다. 보호예수 기간은 상장일로부터 한달이다. 한국바이오젠은 상장 후 연일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대경인베스트먼트도 보호예수 기간 종료와 맞물려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주가 흐름에 맞춰 중단기적 엑시트 전략을 짤 것으로 전망된다.

대경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한국바이오젠은 실리콘 소재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고 판단돼 투자했던 포트폴리오"라며 "회사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회수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경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다른 벤처캐피탈과 달리 펀드가 아닌 고유 계정을 통한 투자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운용했던 펀드는 지난해 하반기 해산한 'KoFC-대경 Pioneer Champ 2010-18호 투자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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