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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연금재단, 대체투자 위탁사 선정 '900억 출자' 22일 제안서 접수 마감…내달초 최종 선정 계획

김혜란 기자공개 2019-08-09 08:16:57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8일 17: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회연금재단이 총 출자금 900억원 규모로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다.

총회연금재단은 8일 대체투자 분야 위탁운용사 공개 모집을 위한 공고를 내고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뒤 오는 28일까지 1차 정량평가(제안서 평가)를 진행한 뒤 숏리스트(예비 적격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숏리스트 후보를 대상으로 한 2차 구술심사(PT)는 다음 달 3일쯤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 발표는 내달 5일로 예정돼 있다.

총회연금재단의 대체투자 분야는 기업투자(PEF, PDF) 부문과 인프라(항공기, 선박, 발전소, 도로, 항만), 부동산(오피스, 물류, 부실채권)이 포함된다. 총회연금재단의 총 출자금은 900억원이다. 목표수익률은 연 6%~10%이며 투자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대 8년이다.

지난해 총회연금재단은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로 IMM인베스트먼트, 이지스자산운용, 아이브이에셋대부, 피앤에스자산관리대부를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네 곳에 총 150억원의 출자금을 배분했지만 올해는 출자 규모를 대폭 키웠다.

총회연금재단은 퇴직 목회자들의 노후자금을 굴리는 곳이다. 과거 안정성을 중시해 주식 위주로 자금을 운용했지만, 2017년부터 수익률 확대 차원에서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는 데 기금 운용의 방점을 찍고 있다. 이에 따라 대체투자 시장에서 기관투자자(LP)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투명한 기금운용을 위해 이사회에서 직접 투자하지 않고 위탁 운용사에 기금 전액을 맡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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