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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너지, 가스·전력사업 수익성 제자리 [Company Watch]GS파워 분전 불구 초창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신규투자 엇갈린 실적 탓

김성진 기자공개 2019-08-13 11:16:4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2일 07: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에너지가 GS칼텍스로부터 가스·전력(집단에너지 포함) 사업부문을 인수한 이후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지만 오히려 수익성은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에너지는 지난해 가스·전력 사업 부문에서 6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설립 초기인 2013년과 비교하면 2.3% 줄어든 수준이다. GS에너지의 가스·전력 자회사 GS파워는 꾸준히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새롭게 투자한 사업들이 들쭉날쭉한 실적을 기록한 탓으로 분석된다.

GS에너지는 GS그룹의 에너지부문 중간지주회사로 지난 2012년 ㈜GS가 보유하고 있는 GS칼텍스 주식 전부(GS칼텍스 지분의 50%)를 물적 분할하며 설립됐다. 이후 GS에너지는 GS칼텍스로부터 전력·집단에너지, 가스, 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양수 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GS파워, 한전과 PPA 통한 안정된 수익창출

GS에너지의 가스·전력 사업부문을 이끄는 핵심 회사는 바로 GS파워다. GS그룹은 지난 2000년 IMF 금융위기 당시 국제입찰을 통해 안양, 부천 열병합발전소와 지역난방설비 등을 인수매입하며 GS파워를 설립했다. 이후 GS칼텍스가 2012년까지 GS파워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GS칼텍스가 ㈜GS로부터 물적분할되며 GS파워의 최대주주도 GS에너지(50%)와 사모펀드인 KB GwS 사모증권투자신탁(50%)으로 바뀌었다.

GS파워는 안양과 부천 지역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왔다. GS파워는 안양과 부천에 각각 소유한 열병합발전소에서 전기와 열을 생산하고 이를 판매하는 사업을 벌이는데, 그동안 한국전력공사와의 전력판매계약(PPA)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PPA는 전력거래소의 중개 없이 한전과 발전사가 계약을 체결해 설비를 건설하고 일정 기간 약속한 가격으로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GS파워는 원재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변동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GS파워는 지난해 매출액 8800억원과 영업이익 1500억원을 기록했는데 2013년과 비교하면 매출규모는 19%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은 30%나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GS파워가 PPA계약 덕분에 이득 본 영향으로 보고 있다. 다만 GS파워와 한전의 PPA계약은 지난해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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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파워는 현재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발전소를 증설하고 기존 노후화된 발전소를 대체하는 계획이다. 안양열병합발전소는 1단계 현대화사업을 마무리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안양열병합발전소 2단계 현대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부천에도 새로운 발전소를 짓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GS파워 관계자는 "지역난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현재 발전소 용량으로는 공급이 어렵다는 얘기가 몇 년 전부터 나오고 있다"며 "노후 시설을 대체해 효율성도 높이고 공급량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LNG발전 예상 밑도는 실적…인천종합에너지 등은 수익성 개선

GS에너지는 지난 2012년 설립과 함께 GS파워를 품에 안으며 적극적으로 가스·전력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2013년에 보령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을 SK E&S와 조인트벤처(JV) 형식으로 설립했고, 2014년에는 평택발전과 동두천드림파워 지분을 인수하며 LNG복합 화력 발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GS에너지는 당시 전력수급 부족 상황과 맞물려 LNG 발전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GS에너지 예상보다 LNG 발전 투자 대비 성과가 크지 않았다. 경기침체 등 전력수요 정체 현상과 함께 발전 원가가 더욱 저렴한 발전 설비가 증가한 탓이었다. 동두천드림파워는 지난해 4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평택발전은 7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다만 전력사업에서 수익이 개선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2017년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한 보령LNG터미널은 지난해 27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GS에너지가 지난해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종속회사로 편입시킨 인천종합에너지도 16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S에너지가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장하며 차입금 부담이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GS파워 등 사업 자체가 워낙 탄탄해 크게 문제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새롭게 투자한 곳들 중 잘 돌아가는 업체들도 있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이 실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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