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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카메라 주역' 알체라, 기술 상용화 본격화 [VC가 주목한 솔루션테크]①네이버 자회사에 얼굴 인식 원천기술 개발 공급, 동남아·북미 노크

방글아 기자공개 2019-08-20 08:11:02

[편집자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통 산업과 신산업간 경계를 잇는 솔루션 기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 연구·개발(R&D) 정신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시장이 직면한 변화의 물결 한 가운데서 해결책을 제시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원천기술로 세계 무대로 외연을 확장 중인 국내 솔루션 스타트업을 집중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9일 17: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체라는 네이버의 증강현실(AR) 카메라 앱(APP) 개발 자회사인 스노우카메라에 얼굴 인식 기술 원천기술을 제공한 연구·개발(R&D) 중심 스타트업이다.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김정배 대표(공학박사)와 황영규 부대표가 공동 창업해 현재 직원수 40명을 아우르는 벤처 기업으로 성장했다.

알체라 로고
알체라는 2016년 6월 설립 이후 한달만에 네이버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자회사 스노우카메라에 얼굴 인식 기술 납품을 조건으로 시드 투자를 받은 알체라는 설립 3개월만에 관련 기술을 확보해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각각 13년, 11년 간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온 두 공동 창업자가 직원 셋과 스노우카메라 사무실 한켠 작은 공간에서 밤낮 없이 개발에 매진한 결과 기술력을 입증해내며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 이 계약 성사로 알체라는 현 소재지인 판교 테크노밸리로 본사로 독립할 수 있었다.

알체라는 인물·물체 관련 영상 DB 수집부터 딥러닝 학습, 모바일 최적화, AR 앱 제작 전 과정이 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갖춘 게 특징이다. 스노우카메라 계약 성사 이후 칩스앤미디어, IITP 등과 잇따라 개발 계약을 체결, 2017년 8월 첫 벤처캐피탈 투자를 이끌어냈다. 현재는 인공지능(AI)과 AR 분야 세계적 리딩 기업을 목표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스노우카메라와 LG유플러스에 공급한 3D 페이스 AR, 핸드 AR 엔진이다. 머신러닝과 컴퓨터 비전, 그래픽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석박사급 인력 17명을 포함 31명의 연구원들이 데이터베이스(DB)·AI·AR 등 크게 3개 사업 분야에서 R&D를 담당하고 있다.


알체라 주요 기술인 얼굴 인식 딥러닝은 많게는 1000만장에 이르는 상당량의 고가 학습 데이터가 요구되는 것이 높은 기술 장벽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효율적인 학습 데이터 확보가 중요한데 알체라는 데이터 샘플 셀렉션에 AI를 적용한 액티브 딥러닝 'Tree D'를 통해 짧은 시간 내 상용화 수준까지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국내외 매출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엄격한 보안이 요구되는 인천공항에서 출입국 시설에 적용될 얼굴 인식 기술 사업자로 선정됐다. 또 같은달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산불감시카메라 240대에 알체라 AI 기술을 적용토록 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DB 사업 글로벌 확장을 위해 설립한 베트남 호치민 법인은 현재 현지 직원수가 50여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최근에는 구글과 페이팔 등에 투자한 미국 4대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가 집중 육성하는 스타트업 배치 파이브(Batch 5)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협업해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김정배 알체라 대표는 "설립 3년만에 여러 자체 개발 기술들을 상용화한 데 대해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핀테크와 보안 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사명에 담은 'AI로 여는 꿈의 시대'를 현실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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