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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드, RCPS 상환 손실 털고 흑자전환 지난해 74억 적자에서 올 상반기 7억 흑자…독일 짐머 등에 수출 확대

조영갑 기자공개 2019-08-21 08:23:45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0일 15: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울증, 치매 등의 난치성 뇌질환을 치료하는 경두개 자기자극기(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와 신경 자기장 자극기(Neuro Magnetic Stimulation · NMS) 등을 생산하는 리메드가 해외 판로를 확대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리메드는 지난해 RCPS 상환에 따른 평가 손실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리메드는 올 반기기준 61억원의 매출액과 5억원의 영업이익, 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리메드는 2018년 말 기준 8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나 8억의 영업손실과 7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리메드는 본격적으로 유럽과 미국시장에 NMS를 수출하는 등 해외 매출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반기 매출액 40억원 대비 50% 증가한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흑자전환은 독일 짐머(ZIMMER MEDIZINSYSTEME GMBH)와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판로 확대 덕분이다. 짐머는 1969년 설립된 통증치료 및 에스테틱용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유럽 및 미국에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리메드는 2017년 짐머와 ODM 계약을 맺고, NMS의 생산을 확대하는 데 이어 올해 1월 전략적 투자(SI)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짐머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짐머는 리메드의 3자배정 유증에 참여해 약 6억원(3만8615주)의 첫 지분투자를 했다.

리메드 측은 "2018년도 전체 수출액이 약 44억원 규모인데, 이번 상반기에만 수출액이 4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수출 규모가 커졌다"면서 "유럽과 미국시장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짐머와의 제휴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리메드는 짐머와 미국 A사에 공급하는 코어근력 강화용 NMS장비를 공동개발을 하고, 짐머를 통해 미국 FDA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하고, 9월부터 미국 시장에도 수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리메드 측은 "짐머의 기존 유럽 시장에 더해 미국시장으로 판로가 확대되면 향후 전체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짐머와 업그레이드된 신경자극기 NMS의 공동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메드는 재무안전성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실제 지난해 리메드의 당기순손실의 대부분은 기존 발행했던 RCPS와 BW를 평가하면서 발생했다. 2018년 9월 코넥스 상장 후 주가가 크게 뛰면서 전환권 행사가 이어져 파생금융상품에서만 6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리메드 측은 "코넥스 상장 전 투자 유치를 위해 발행한 RCPS와 BW가 향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해 이를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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