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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최대 1000억 공모채 발행 역대 최대 규모…SK그룹 분리 후 첫 공모채

임효정 기자공개 2019-08-21 10:15:17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0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A0, 안정적)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7월 SK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첫 수요예측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다음달 3일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3년 단일물로 구성했다. 신한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맡았다. 인수단과 희망금리밴드는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SK증권은 투자자 반응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증액해 발행할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게 된다. SK증권은 지난해 4월 수요예측에 도전해 500억원의 공모채를 발행한 바있다. SK그룹에서 분리되기 전으로 매각 작업 진행이 한창인 시점이다. 당시 300억원(2년물) 모집에 87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5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했다.

1년 전보다 낮은 신용등급에도 불구하고 조달금리 비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SK증권의 신용등급은 A+였다. 하지만 매각 진행 중임을 감안해 신평사들은 SK증권을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SK그룹을 떠나게 될 경우 지원 가능성이 배제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았다. 이 같은 상황이 반영된 결과 발행금리는 3.47%로, 동일 등급민평 대비 60~70bp 높게 결정됐다.

현재 SK증권의 신용등급은 'A0'다. 직전 발행 당시 대비 한노치 낮아졌지만 저금리 기조를 감안했을때 조달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기준 3년물 동일 등급(A)민평 금리는 1.916%다.

SK증권은 SK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2억원에 비해 217% 늘어난 수치다. IB부문이 흑자 전환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IB부문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 14억원 손실을 냈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성장폭이 크다.

특히 DCM(부채자본시장)부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상반기 회사채(SB)시장에서 SK증권의 대표주관 실적은 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7000억원대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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