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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체라, 실리콘밸리 투자자 업고 美 진출 [VC가 주목한 솔루션테크]②캘리포니아 전역 산불 감지 카메라에 VADT 시범 적용

방글아 기자공개 2019-08-21 13:21:00

[편집자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통 산업과 신산업간 경계를 잇는 솔루션 기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 연구·개발(R&D) 정신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시장이 직면한 변화의 물결 한 가운데서 해결책을 제시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원천기술로 세계 무대로 외연을 확장 중인 국내 솔루션 스타트업을 집중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0일 16: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인식 기술 개발사 알체라가 비정상상황감지기술(VADT) 사업으로 글로벌 도약에 나선다. 설립 직후 네이버를 전략적 투자자(SI)로 맞은 알체라는 국내 벤처캐피탈 투자금을 성장 마중물 삼아 사업을 확장해 오다 최근 미국에서 새로운 투자 파트너를 찾았다.

알체라 로고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탈인 플러그앤플레이(P&P)가 지난 6월 알체라를 집중 육성 벤처(Batch 5)로 선정했다. P&P는 구글과 페이팔 등에 투자해 고수익 청산 기록을 보유한 미국 4대 엑셀러레이터로 알체라의 VADT 사업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VADT(Visual Anormaly Detection Technology)는 영상을 통해 산불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영상 데이터에 AI를 접목해 구현해낸 이 기술은 실시간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일반 상황과 동떨어진 변화를 포착해 알려주는 방식으로 보안 영역에서 그 사업성을 높게 인정받았다.

국내에선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6월 이 기술을 도입해 240대 감시 카메라에 시범 적용 중이다. 그간 모니터링 인력에 의존해 오던 방식 대비 위기 상황을 효과·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대 도입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체라 산불감지 기술
산불 감지에 적용된 비정상상황감지기술(VADT).사진 제공=알체라

알체라는 설립 초기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카메라가 투자 조건으로 내건 얼굴 인식 기술 납품을 성사시키기 위해 진행한 연구·개발(R&D) 과정에서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후 물체 등으로 인식 대상 확장 과정에선 벤처캐피탈들이 개발 자금을 보탰다.

알체라가 설립 2년차이던 2017년 8월 임형규 인터베스트 전무와 이창호 인터밸류파트너스 상무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25억원을 수혈했다. 지난 2월 진행한 시리즈B 라운드에는 수인베스트먼트와, 신한캐피탈이 참여해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수인베스트먼트에선 백승균 대표가 직접 심사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한은행은 고유자산을 보태 자금을 집행했다.

네이버와 국내 벤처캐피탈들을 지원군 삼아 성장한 알체라는 지난 6월 P&P를 새로운 파트너로 해외에서도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 미국 내 200여 기업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P&P는 사무공간을 비롯해 알체라 VADT 사업화에 필요한 자원을 전폭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선 정전에 따른 피해 비용이 연간 17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수요는 높은 상황이다.

황영규 알체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캘리포니아 전역에 설치된 200대 카메라를 관리하는 AlertWildfire에서 3년치 산불 관련 영상 데이터를 무상 공급받아 시범 적용 예정"이라며 "경쟁사 대비 20배가량 빠른 인식 기술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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