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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언, 반기 첫 순익…부동산·메자닌펀드 견인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상반기말 펀드 설정액 2500억 돌파…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

이효범 기자공개 2019-08-30 13:12: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7일 10: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라이언자산운용이 반기기준으로 처음으로 순이익을 달성했다. 부동산펀드와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운용자산을 늘리면서 펀드운용보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또 자문수수료가 새로 발생하면서 실적 개선을 거들었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오라이언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14억원, 영업이익 2억원, 순이익 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87.83% 증가했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오라이언자산운용 영업실적 현황

영업수익의 대부분은 펀드운용보수를 통해 창출했다. 상반기 동안 거둬들인 펀드운용보수는 8억원이다. 여기에 부동산 딜(Deal)과 관련해 투자자문을 실시하는 등 자산관리수수료도 4억원 발생했다. 10억원 안팎의 영업비용을 상쇄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임직원수는 작년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5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라이언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3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고 헤지펀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를 표방하며 부동산, 헤지펀드, 경영참여형사모펀드(PEF)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주로 운용해왔다. 운용조직도 대체투자본부, 헤지펀드본부, PE본부 등 3개로 구성돼 있다.

올 상반기 펀드 설정액을 큰폭으로 확대했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작년말 기준 1725억원이었으나 올해 6월말 기준 2549억원으로 총 82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액 증가분 가운데 절반 가량은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를 통해 모집했고, 나머지 자금은 헤지펀드를 통해 모았다.

오라이언자산운용은 상반기 10여개 헤지펀드를 새로 출시해 450억원 가량을 모집했다. 메자닌펀드를 비롯해 프리IPO, 코넥스하이일드, 코스닥벤처펀드 등이 주를 이뤘다. 하이투자증권 IB출신들이 주축으로 있는 헤지펀드본부는 메자닌 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 운용사의 헤지펀드 설정액은 1400억원에 달한다.

오라이언자산운용 관계자는 "상반기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4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새로 설정했고, 메자닌펀드 등을 중심으로 헤지펀드 설정액도 늘어났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운용자산이 지속적으로 불어나면서 영업실적도 점차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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