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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상용화' 1호펀드 결성…우수 스타트업 본격 발굴 [케이그라운드벤처스]②멀티클로징 맞춰 본격 투자, 디캠프 연계 '기술창업' 프로그램 개발

강철 기자공개 2019-08-30 08:10:01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9일 10: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술창업 전문 벤처캐피탈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KGROUND Ventures)는 지난 5월 1호 펀드인 '케이그라운드 첨단과학기술사업화 제1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를 통해 2018년 8월 설립 후 약 10개월만에 딜 소싱(deal sourcing)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펀드의 1차 약정총액은 169억원이다. 모태펀드를 비롯한 정부 기관이 121억원을 출자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서울 홍릉 클러스터의 주요 산학협력단과 기술지주사도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이밖에 신사업을 발굴하고자 하는 국내 중견기업 2곳과 한국과학기술지주, 수림문화재단도 전략적 출자자로 나섰다.

펀드의 존속 기간은 8년 이상이며 투자 기간은 4년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지적 재산권(IP)을 사업화하는 기업이다. 중소기업과 대학교의 산업 재산권 창출·매입을 위한 수익화 프로젝트에도 투자가 가능하다. 약정총액은 현재 검토 중인 추가 증액(multi closing)이 완료될 시 지금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지난해 12월 모태펀드 특허계정 'IP 직접투자' 부문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GP 선정 5개월만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며 IP 전문 벤처캐피탈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와 함께 운용사로 선정된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은 현재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남훈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대표는 "민간이 주도하는 IP 사업화는 아직 국내 시장에서 유동화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LP들이 출자에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한에 맞춰 1차 결성을 완료했으며 추가 증액은 오는 10월 중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추가 증액에 맞춰 우수 IP를 보유한 기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 대표, 박성호 대표, 안춘상 파트너 등 주요 임원들은 현재 전국을 돌아다니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조만간 우수 IP를 보유한 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캠프(D Camp)와의 연계를 통한 '기술창업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개발도 병행한다. 디캠프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복합 창업 생태계 허브다. IP펀드에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산하의 연구·지원 기관과 협력해 IP 상용화를 위한 창업 지원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성호 대표는 "기술창업(TECH-UP) 펀드를 표방하는 1호 조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컴퍼니 빌딩(Company Building)부터 시리즈B까지 폭넓은 투자 스펙트럼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기술창업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기술사업화 창업 네트워크' 포럼을 발족하는 등 투자자와 기술 공급자가 한데 모여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중견 기업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벤처 M&A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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