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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용 '아시아플러스', 중국 비중조절 '핵심' [Fund Watch]고유재산 100억 투입 테스팅…리테일시장 출시 예정

이민호 기자공개 2019-09-02 08:05:55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9일 14: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조만간 리테일 시장에 내놓는다. 중국 채권만 편입하는 모펀드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채권을 편입하는 또 다른 모펀드에 동시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중국 시장 상황에 따라 중국 노출 정도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한국투자아시아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채권)'을 설정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발행된 투자적격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두 개의 서로 다른 모펀드에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중국 시장 상황에 따라 중국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운용의 핵심이다. 김정수 한국투자신탁운용 픽스드인컴(Fixed Income)운용본부 팀장이 운용을 책임진다.

첫 번째 모펀드인 '한국투자아시아플러스ex-China(모)(채권)'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아시아플러스(자)(채권)'의 운용을 위해 신설한 펀드로 중국을 제외한 한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에서 발행한 채권에 투자한다. BB+ 이하 투기등급 선순위채권과 후순위채권 등에는 펀드자산의 최대 30%까지만 투자할 수 있도록 해 안정성을 높였다.

반면 두 번째 모펀드인 '한국투자달러표시중국채권(모)(채권)'은 중국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에서 발행한 미국달러(USD) 표시 채권에 투자한다. 기존에는 '한국투자달러표시중국채권(자)(채권)'과 모자형 펀드로 운용하고 있었다. 중국은행, 바오철강 자회사, 중국교통은행, 하이통증권그룹, 중신그룹 등에서 발행한 BBB- 이상 투자등급 채권을 주로 담는다. '한국투자아시아플러스ex-China(모)(채권)'과 마찬가지로 투기등급 채권은 펀드자산의 최대 30%까지만 투자한다.

해당 두 모펀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을 이용하면 중국 시장에서의 위험 증가가 감지될 경우 '한국투자아시아플러스ex-China(모)(채권)'의 비중을 줄이고 '한국투자달러표시중국채권(모)(채권)'의 비중은 늘려 중국 노출 정도를 유연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에 전반적으로 분산투자하는 효과도 있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아시아플러스(자)(채권)'를 지난 26일 설정했지만 현재 리테일 판매에는 나서지 않은 상태다. 판매사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신 한국투자신탁운용 고유재산 100억원을 투입해 해당 전략을 적용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고유자산 이외에 기관자금도 일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운용 성과가 일정 수준 증명되는 대로 판매사를 선정해 리테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아시아 채권 펀드는 일반적으로 중국 채권에 대한 편입 비중이 높은 경향이 있다"며 "반면 '한국투자아시아플러스'는 투자지역에서 중국 비중을 줄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비중을 늘리는 분산투자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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