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부품·소재' 스타트업 발굴에 미래 달렸다 [VC인사이드]③300억 글로벌펀드 결성 추진, 케이그라운드와 엑셀러레이팅

강철 기자공개 2019-09-02 13:07: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30일 10: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남훈 대표, 박성호 대표, 안춘상 파트너 등 국내 굴지의 베테랑 운용역들이 2018년 8월 설립한 케이그라운드벤처스(KGROUND Ventures)는 기술창업 전문 벤처투자 그룹을 표방한다. 지적 재산권(IP)의 활발한 상용화를 통해 기술창업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는 한편 '펀드레이징→투자→회수'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clip20190829140628
부품·소재 분야의 국산 기술을 산학에 접목해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IP 상용화 못지 않게 심혈을 기울이는 전략 중 하나다. 기업, 대학교, 연구소의 원천 기술을 연계하는 기획·창업 스타트업이야 말로 가장 합리적인 투자 대상이라 보고 있다.

조남훈 대표는 "부품·소재와 관련한 국산화 기술을 개발해도 일본과의 경쟁 관계 때문에 국내 대기업에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어렵게 개발한 원천 기술이 일본 제품의 납품 단가를 낮추는 지렛대로 활용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던 탓에 부품·소재 스타트업은 그동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불리했던 상황이 최근 들어 많이 바뀌었고 부품·소재의 국산화에 대한 전략적 필요성도 한층 분명해졌다"며 "국내 기업, 대학교, 연구소의 원천 기술을 연계하며 사업화 전략의 시너지를 모색하는 스타트업은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현재 부품·소재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부품소재글로벌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기업, 산학협력단, 기술지주사 등을 중심으로 부품·소재 기술의 상용화에 관심이 있는 유한책임출자자(LP)를 섭외해 총 300억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이 완료될 시 케이그라운드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5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펀드레이징과 투자는 조남훈 대표가 주도한다. 조 대표는 케이그라운드벤처스를 설립하기 전 대덕인베스트먼트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1호펀드(800억원)'를 운용하며 많은 부품·소재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대표를 지낸 한국과학기술지주에서는 부품·소재 기업에 대한 사업화 투자를 총괄하며 플라즈마트(반도체), 아이쓰리시스템(적외선센서), VSI(CNT부품), VNI솔루션(OLED), 코멤텍(수소전지차), 내일테크놀로지(BNT소재), 엔에프(헬스케어) 등을 발굴했다.

조 대표는 "부품·소재 국산화에 대한 실질적인 니즈가 있는 중견기업들과 펀드 결성에 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련 협회,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 대학교, 국공립연구소 등과 연계해 전국의 부품·소재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육성하는 펀드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그룹 산하의 엑셀러레이터인 케이그라운드파트너스와 함께 부품·소재 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예비 창업자 발굴, 컴퍼니 빌딩(Company Building), 단계별 투자 등을 단행해 부품·소재 국산화 창업 생태계의 저변을 지금보다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박성호 대표는 "부품·소재 분야 스타트업 투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컴퍼니 빌딩을 위한 기업 맞춤형 기술 사업화 컨설팅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케이그라운드파트너스가 한국기술벤처재단과 함께 부품소재엔젤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의 발굴과 초기 투자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1호 전문 엔젤 투자자인 박형무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부품소재연구소장은 케이그라운드벤처스의 이 같은 행보를 높게 평가했다. 박 교수는 "기술창업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민간 벤처투자사와 컴퍼니 빌더가 연계해 부품소재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