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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출신 이성동 부사장, 하이셈 대표 올라 반도체 후공정 전문가…12년 이끈 장성호 초대 대표 물러나

강철 기자공개 2019-09-06 08:06:5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5일 1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 출신인 이성동 부사장이 하이셈 최고 경영자(CEO)에 올랐다.

하이셈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이성동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장성호 대표는 일신 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1965년생인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반도체 후공정 전문가다. 1988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TEST기반기술팀장, PKG제조그룹장, PKG&TEST C-P&T그룹장, P&T센터 청주P&T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임원으로 승진했고 이후 5년간 P&T총괄 상무를 맡다가 올해 초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 7월 사업총괄 담당으로 하이셈에 합류했다. 이후 반도체 테스트, 패키징 등 하이셈의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포트폴리오 전반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정식으로 이사진에 합류했다. 업계에선 이 부사장이 조만간 CEO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2007년부터 12년간 하이셈을 이끈 장성호 대표는 일선에서 물러났다. 하이셈은 장 대표 재임 기간동안 SK하이닉스와의 거래 관계 구축, 코스닥 상장, 음성 2공장 착공 등의 성과를 내며 국내 굴지의 반도체 테스트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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