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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에스텍, '日 제재' 실질 수혜 움직임 주요 고객사, 블랭크마스크 생산량 증대 문의 잇달아

신현석 기자공개 2019-09-09 08:09:47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6일 10: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로 주목받고 있는 에스앤에스텍이 실질적인 반사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최근 주요 고객사들이 에스앤에스텍에 제품 생산을 늘릴 수 있는지 문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에스앤에스텍은 일본 제재와 관련해 수혜기업으로 떠오르며 주가가 잇달아 상승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아왔으나 구체적인 수혜 정황이 포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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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앤에스텍은 최근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블랭크마스크 캐파(CAPA·생산능력) 확대에 관한 문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업계는 이 움직임이 조만간 실질적인 납품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에스앤에스텍의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TSMC 등이 있다.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 내 핵심재료인 블랭크마스크를 생산한다. 한 달 전 일본이 자국 기업의 수출 승인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나라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은 에스앤에스텍이 국내 유일 블랭크마스크 생산업체인 만큼 직접적인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블랭크마스크는 여러 소재·부품 중에서도 특히 일본기업 의존도가 높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관련 업계와 주식시장에서 일본 제재와 에스앤에스텍을 관련지은 호재성 풍문들이 다수 오갔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가시화됐던 올해 7월 이후 에스앤에스텍 주가는 현재까지 40%가량 상승했다. 최근 들어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실질적인 수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자사 블랭크마스크 공급을 일본기업이 상당량 책임지고 있어 이번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현재 삼성전자 내 반도체용 블랭크마스크 납품 점유율은 일본 호야(HOYA) 70%, 에스앤에스텍 10~20% 정도다. 삼성디스플레이 내 디스플레이용 블랭크마스크는 에스앤에스텍이 절반 정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일본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일본기업이 삼성에 납품하는 물량이 감소하면 에스앤에스텍이 이를 대신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에스앤에스텍 관계자는 "공급 물량이 많이 늘어난다면 물론 일부 라인 증설이 필요하다"며 "다만 당장 납품량이 늘어도 어느 정도는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앤에스텍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매출은 3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5%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4.7% 오른 41억원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78.6% 오른 37억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정부부처 소재·부품 관련 부서에서는 바람직한 국산화 사례로 에스앤에스텍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벤처에서 시작해 상장까지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2001년 설립된 에스앤에스텍은 사업 초기부터 일본이 점령한 블랭크마스크 시장에 뛰어들어국산화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호야와 특허 분쟁을 벌이는 등 순탄치 않은 길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 대통령상을 받는 등 국산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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