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hebell League Table]SK증권, SKT 단말기할부채 독식 1위…KB증권 약진[DCM/ABS]한국증권 3위…대한항공 매출채권, 딜 팽창 견인

심아란 기자공개 2019-10-01 10:01: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30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이 2019년 3분기까지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에서 대표주관 1위 자리를 지켰다. SK텔레콤의 단말기 할부채권을 독식하며 ABS 유동화 금액의 24%를 책임졌다.

KB증권의 분전도 관전 포인트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단말기 할부채, 대출채권, 자동차 할부채 등 각종 유동화 딜을 수임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단말기 할부채 유동화에 참여하지 않은 탓에 3위권으로 밀려났다.

3분기에는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유동화 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대출채권 유동화 딜의 경우 금액 점유율이 5%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 분기에 10%로 세를 넓혔다. 대한항공이 5000억원어치 여객 항공운임채권을 유동화시킨 영향이 컸다.

◇SK증권 1위 수성…KB증권 2위 점령, 신한금투 약진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2019년 1분기~3분기 ABS 거래 규모는 총 10조1270억원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이 2조3803억원의 ABS 주관 실적을 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SK텔레콤의 '티월드 유동화' 시리즈를 도맡은 영향이 컸다. SK증권은 연중 내내 ABS 시장에서 23% 안팎의 점유율을 책임지고 있다.

KB증권은 1조3932억원어치 유동화 거래를 성사시키며 2위권으로 올라섰다. 상반기까지 7271억원의 주관 실적을 기록하며 4위에 머물러 있었다. 3분기 들어 대한항공 매출채권, KT 단말기 할부채 등 굵직한 딜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까지 자동차 할부금융채, 부동산 PF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2위 자리를 지켰다. 3분기 들어 단말기 할부채 딜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3위권으로 밀려났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총 1조1781억원어치 ABS 주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한국투자증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ABS 주관 실적은 1조1713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과 금액 차이가 68억원에 불과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ABS 주관 순위가 7위에 그쳤다. 7월에서 9월 사이 KT와 LG유플러스의 단말기 할부채 유동화 딜을 골고루 맡으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나머지 상위권에는 미래에셋대우(7362억원), 하이투자증권(7164억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ABS

◇ABS 10.3조 유동화…3분기, 대출채권 딜 증가

ABS 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유동화 금액은 총 10조338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3분기 누적액(11조812억원) 대비 7% 정도 감소한 수치다. 유동화 자산은 단말기할부채, 자동차 할부금융채, 유가증권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전체 유동화 금액 중 단말기 할부채 비중은 52.56%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단말기 할부채 유동화 금액 5조4335억원 중 SK텔레콤 물량이 4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대출채권 유동화 딜 비중은 10%에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에 16%였던 점을 감안하면 대출채권 유동화 수요가 부진한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일반 회사채(SB) 시장의 호황에 따라 유동화 시장에서 기업의 대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3분기 들어 대출채권의 유동화 규모가 커진 점은 주목해 볼 만하다. 하반기에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회사채 수요예측 부진 등의 현상이 나타나면서 ABS 시장에서 자금 조달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에서 9월 사이 ABS 시장에서 소화된 대출채권 유동화 금액은 총 7117억원이었다. 상반기까지 누적된 대출채권 유동화 규모(3474억원)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불어난 수준이다.

대한항공의 5년짜리 여객 항공운임채권을 유동화한 딜이 주효했다. 해당 딜의 유동화 금액이 5042억원으로 3분기 대출채권 유동화 시장의 팽창을 이끌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총 5곳의 증권사가 해당 딜을 성사시켰다.

ABS 자산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