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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운용, 삼성생명 여의도빌딩 우협 '낙점' 금융계열사 자금 지원 예정, 사옥 활용 계획

김경태 기자공개 2019-10-01 14:30:17

이 기사는 2019년 09월 30일 16: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그룹이 삼성생명 여의도빌딩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BNK금융그룹은 BNK자산운용을 내세워 매입을 완료할 계획으로 다른 금융 계열사들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에서 사옥을 마련하려 했던 숙원을 풀게 됐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여의도빌딩 매각주관사인 에비슨영코리아는 지난주 초 입찰을 진행한 후 BNK자산운용에 우선협상대상자로 됐다고 알렸다. 입찰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BNK자산운용이 앞으로 2~3달 내에 딜클로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이 이번에 삼성생명 여의도빌딩의 최종 인수후보자가 되면서 사옥 마련 숙원을 풀게 될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그룹은 약 2년 전 서울시청 인근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입주해 있던 금세기빌딩을 매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구분소유, 건물의 노후화 등으로 결국 인수 의사를 접었다.

그 후 지속적으로 서울 주요 권역에서 매물로 나오는 프라임오피스빌딩를 사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그러다 삼성생명이 올해 6월 여의도빌딩 매각에 착수하자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 사옥의 후보지로 낙점하고 강한 인수의지를 드러냈다.

업계에서도 BNK금융그룹의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룹 계열사인 BNK투자증권은 삼성생명 여의도빌딩의 5층~8층 4개층을 사용하는 주요 임차인이다. 부산은행도 10층에 입주해있다. 건물에 대해 다른 입찰 참여자보다도 훤히 알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원매자로 거론됐다.

또 자금력도 최종 인수후보자로 얘기되는 배경이었다. 전면에 나선 계열사는 BNK자산운용이지만, BNK투자증권을 비롯한 계열사들이 자금 지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자로서는 딜클로징을 중요하게 볼 수밖에 없고 탄탄한 자금력이 있는 BNK금융그룹에 후한 점수를 주게 됐다는 설명이다.

BNK금융그룹의 여의도빌딩 인수가로는 3.3㎡(평)당 1800만~1900만원대가 거론된다. 인근에 위치한 여의도파이낸스타워와 NH투자증권 여의도사옥의 3.3㎡당 거래 사례를 고려한 숫자다. 여의도빌딩이 3.3㎡당 1800만~1900만원에서 거래된다면 연면적(3만648㎡)을 고려한 총 매각가격은 2158억~2278억원으로 계산된다.

한편 부동산업계에서는 매각주관사 에비슨영코리아가 잇달아 여의도 프라임오피스빌딩의 거래 성사를 이끌어낸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삼성SRA자산운용이 지난해 매물로 내놨던 여의도파이낸스타워의 매각주관사를 맡았다.케펠자산운용을 원매자로 구해 올해 5월 딜 클로징했다. 매매가는 2322억원이다. 최근에는 매각가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파크원 타워2(B동)의 매각주관사 선정 입찰에 참여했고, 세빌스코리아·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함께 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생명 여의도빌딩 티저레터 갈무리
△삼성생명 여의도빌딩 티저레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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