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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프제이글로벌, 한일 '시리즈C' 유치 추진 탄소섬유 인력 충원·신규공장 설립 등 투입

신현석 기자공개 2019-10-17 13:12: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6일 14: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에프제이글로벌이 한국·일본 벤처캐피탈(VC)로부터 대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탄소섬유 사업을 위한 인력 충원, 신규공장 설립 등에 투입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티에프제이글로벌은 수백억원대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 벤처캐피탈은 물론 일본 지역 벤처캐피탈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선 100억원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국내에선 대형 벤처캐피탈과 킥오프(Kick-off) 미팅을 진행 중이다. 시리즈C 투자유치 목표액의 70% 이상을 국내 벤처캐피탈을 통해 조달하겠다는 목표다. 진 대표는 "국내에서는 탑티어(Top-Tier) 벤처캐피탈과 우선적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에프제이글로벌은 2015년 설립된 섬유기술 업체다. 세계 최초로 비불소 친환경 발수가공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주목받고 있다. 시작은 스타트업이었지만 매년 빠르게 사업 규모를 키워가면서 현재는 매출 100억원 규모 업체로 성장했다. 매출은 2018년 2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약 1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후 매출 목표는 2020년 250억원, 2021년 500억원이다. 아울러 2021년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에프제이글로벌이 이전까지 벤처캐피탈로부터 유치한 자금은 총 35억원 정도다. 2017년 시리즈A로 BSK인베스트먼트가 15억원을, 올해 시리즈B로 센텀인베스트가 케이프투자증권과 함께 2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시리즈C 목표 규모를 수백억원대로 세운 것은 새롭게 추진 중인 탄소섬유 사업의 기반을 닦기 위해서다.

진 대표는 "이전 시리즈A·B 투자 때는 기존사업을 위한 설비를 사는 데 수십억원 규모면 충분했다"며 "하지만 이번엔 탄소 관련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설비 자체가 비싸지고 더 많은 연구진이 필요하게 돼 투자유치 규모를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에프제이글로벌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탄소기술 관련 협업을 진행하며 신규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KIST와 공동 연구한 탄소섬유는 해외업체 가격보다 5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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