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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공, 사모대체 출자 운용사 사실상 확정 프랙시스·SG PE·대신-SKS PE 최종 후보에

최익환 기자공개 2019-10-17 15:38:25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6일 18: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5년만에 야심차게 진행한 사모대체분야 운용사 선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운용사 현장실사를 거친 뒤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SG PE △대신증권-SKS PE을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각 운용사는 결성 규모에 따라 200억원에서 많게는 300억원을 나누어 출자받는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이날 오후 구술심사를 끝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에게 현장실사 대상 여부를 통보했다. 앞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 9월 26일 총 여섯 곳의 국내 PEF 운용사를 구술심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한 면접에 착수한 바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현장실사 대상으로 지목된 PEF 운용사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SG PE △대신증권-SKS PE 세 곳이다. 현장실사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만 않는다면 이들 운용사는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출자를 받게 된다. 한편 벤처캐피탈(VC) 부문에서는 총 600억원의 출자금을 일곱 곳의 운용사가 나눠가질 것으로 보인다.

현장실사 대상으로 선정된 운용사들은 안정성과 운용성과 및 관리체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후보에 올랐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각 운용사를 현장방문해 실사작업을 진행한다. 현장실사가 종료된 직후에는 내부 절차를 거친 뒤 선정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이번 사모대체분야 출자사업에서 루키리그를 선정하지 않았다. 지원자가 많지 않은 탓에 유효경쟁기준이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사모대체분야 출자 예정액인 700억원 전액은 일반리그 운용사에게 모두 배정될 전망이다. 각 운용사는 결성규모에 따라 200억원 혹은 300억원 가량을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출자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부분의 국내 출자사업에서 승기를 거머쥔 SG PE는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출자사업에서도 성공스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최창해 대표 단독체제로 내부 정비를 완료한 SG PE는 올해 △성장지원펀드 △교직원공제회 △국민연금 △노란우산공제 등의 위탁운용사로 잇따라 선정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운용인력의 절반 이상이 베인앤컴퍼니 출신으로 구성돼 있는 프랙시스캐피탈은 과거 컨설턴트 시절 경험과 투자기업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value creation) 활동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융합했다. 이를 통해 '트리플3 프로그램(Triple 3 Program)'을 자체 개발하는 등 내부 관리체계가 우수한 점이 강점으로 지목된다.

공동운용사(Co-GP) 형태로 지원한 대신증권-SKS PE는 3년 가까이 공동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하며 세운 협업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과 SKS PE를 합치면 누적 운용규모(AUM)가 2조원이 넘는 등 경험도 풍부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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