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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마이셰프, 생산능력 '일 3.5만개' 확대 기존 성남공장 이어 광주공장 확보, 효율적 생산시스템 구축

이광호 기자공개 2019-10-23 08:15:17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2일 13: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밀키트(Meal kit)' 전문 제조업체 마이셰프가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일 3만5000개 양산체제를 구축하면서 업계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마이셰프는 추가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셰프는 최근 경기도 광주시에 제2공장 건설을 마무리했다. 내달 중순께 밀키트 일 3만5000만개 양산체제가 구축된다. 지난해 7월 경기도 성남시에 제1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를 활발히 진행한 것. 마이셰프의 생산능력은 일 1만3000개 수준에서 3만5000개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마이셰프 관계자는 "오랜 기간 밀키트만 생산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번 추가 설비투자로 인해 기존 성남공장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 브랜드 중심에서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위탁생산을 위해 더 안정적인 생산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며 "두 공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밀키트 시장에서 더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셰프는 설비투자와 함께 투자도 유치하고 있다. 지난달 IBK캐피탈을 비롯해 다수 금융회사부터 투자를 완료한데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수 십 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역시 지난 투자와 마찬가지로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 받을 계획이다.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두 가지 호재를 중심으로 기업 성장성과 가치에 대한 인정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셰프는 전년대비 400%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400%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추가 설비증설과 함께 마케팅 강화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다양한 밀키트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마이셰프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밀키트 시장에서 주목 받는 플레이어다. 밀키트는 손질이 다 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레시피가 동봉된 제품을 말한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바쁜 일상에서 직접 요리할 수 있다는 재미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신선 밀키트의 주요 판매채널인 쿠팡 로켓와우와 이마트 새벽배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마이셰프의 성장 배경에는 경쟁력 있는 400여종 이상의 레시피와 HACCP, ISO22000 인증 등이 자리하고 있다. 'HACCP 인증'의 경우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마이셰프는 현재 브랜드와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통해 밀키트 업계의 '한국콜마'같은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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