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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언운용, 시중은행 고유자금 유치 '쾌거' [인사이드 헤지펀드]올해 3곳 은행에서 100억 투자…메자닌펀드 운용능력 검증

이효범 기자공개 2019-10-28 08:24:48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4일 10: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라이언자산운용이 올들어 시중은행 고유자금을 투자받았다. 투자처 선별과정이 까다로운 은행권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오라이온은 고무됐다. 2016년 운용사 설립 이후 꾸준한 수익률로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라이언자산운용은 올해 3곳의 시중은행으로부터 각각 자금을 받아 3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시중은행들로부터 모집한 자금은 총 100억원이다. 2개 은행의 투자금은 각각 설정된 프로젝트펀드로 운용 중이며, 나머지 1개 은행 자금은 오라이언메자닌멀티스트래티지1호를 통해 운용된다.

오라이언메자닌멀티스트래티지1호는 따로 만기를 두지 않는 개방형펀드다. 수익자는 투자시 2년간 환매가 제한되지만 그 이후에는 환매가 가능하다. 개방형으로 설정된 것은 자유로운 환매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운용사 설립 초기 장기간 트랙레코드를 쌓아갈 수 있는 시그니처펀드로 만들기 위한 의도였다.

2016년 6월 출시된 이 펀드는 운용기간 3년을 넘어섰다. 편입자산의 70% 가량을 상장사 메자닌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은 IPO 등 멀티전략으로 운용된다. 지난 9월말 기준 설정액은 149억원, 누적수익률은 20.75%이다. 연환산 수익률은 6.33%로 나타났다.

오라이언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3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고 헤지펀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 9월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은 2680억원으로 올해에만 1100억원 가량이 유입됐다. 이 가운데 부동산펀드로 600억원, 헤지펀드로 500억원을 각각 모았다. 이 운용사는 부동산, 헤지펀드, 경영참여형사모펀드(PEF) 등 대체투자를 표방한다. 헤지펀드는 주로 메자닌 투자에 특화돼 있다.

시중은행 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투자처를 물색하던 시중은행 프랍데스크는 프라임브로커(PBS)를 통해 오라이언자산운용을 소개 받았다. 이 후 1년 정도 트랙레코드 등을 검증한 이후에 오라이언자산운용 헤지펀드에 투자를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이언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메자닌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번지고 있지만 보수적인 은행권에서도 메자닌 투자를 실시한다는 점은 메자닌이라는 자산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그동안 예측가능한 수익률을 꾸준히 내왔다는 점을 은행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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