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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진 아리온 대표 "스톡옵션·우호지분으로 지배력 강화" 주식매수권 행사 시 지분 6% 확보…250억 투자자들도 모두 특수관계인

강철 기자공개 2019-10-30 08:04:22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9일 19: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아리온테크놀로지(이하 아리온)의 신임 최고 경영자에 오른 채명진 대표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과 우호 지분을 활용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아리온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아리온-XNRGI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오후 4시에 시작된 설명회에는 채 대표와 XNRGI 임원들을 포함해 60~7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채 대표의 인사말, 크리스 디쿠토(Chris D'Couto) XNRGI 대표의 2차전지 제품 설명, 아리온의 사업 계획 브리핑 순으로 진행됐다. 디쿠토 대표는 약 40분동안 XNRGI의 대표 제품인 'Flexible ESS'의 기능과 장점을 설명했다.

미디어 커머스, 디지털 플랫폼, 배터리 플랜트 등 아리온이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한 설명은 채 대표가 직접 맡았다. 특히 아리온이 앞으로 심혈을 기울일 미디어 커머스의 운영 프로세스와 수익 모델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1990년생으로 올해 29세인 채 대표는 미디어 커머스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청년 사업가다. 아리온에 합류하기 전 소울시티컬쳐스, 케이브랜드시티, 밀라노익스프레스 등에서 대표를 역임하며 미디어 커머스와 관련한 전문성을 쌓았다.

지난달 초 허필호 전 대표를 대신해 아리온의 신임 최고 경영자에 올랐다. 채 대표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사업은 최근 아리온의 '미디어 커머스 부문'으로 흡수됐다.

미디어 커머스를 핵심 사업으로 천명한 채 대표가 아리온 최고 경여자에 오르면서 시장의 관심은 지배력 확보 여부에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아리온의 주요 주주는 제이앤피조합(7.8%), 지앤플러스(4.8%), SSJ인베스트먼트(3.1%), 현대인베스트먼트(2.2%) 등이다. 이들 주주는 천 대표와 전혀 관계가 없다.

채 대표는 이에 대해 "저를 포함해 이번에 아리온에 새로 합류한 이사진들까지 총 5명이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며 "스톡옵션을 행사할 시 약 6%의 지분을 확보한다"고 말했다.

아리온은 지난달 6일 천 대표를 포함한 5명의 이사들에게 총 600만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했다. 세부적으로 천 대표가 300만주, 최호정 이사와 Jonathan Cho 이사가 각각 100만주, 한현민 이사와 이호섭 이사가 각각 500만주를 확보했다. 스톡옵션의 행사는 2021년 9월부터 가능하다.

우호 지분을 활용해 지배력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리온은 오는 12월 유클리드인베스트먼트, 꼭두마루, 티씨에스코리아, 김영복 씨, 빌드업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25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신주 3714만7100주를 주당 673원에 발행한다. 증자가 완료될 시 이들 투자자는 아리온 지분 3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오른다.

채 대표는 "증자에 참여하는 5곳의 기업과 특수 관계인은 모두 경영권 안정화를 돕는 우호 지분"이라며 "거느리고 있는 약 15개 계열사에 대한 합병이 마무리될 시 저를 비롯한 특수 관계인의 지배력이 한층 공고해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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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진 아리온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아리온-XNRGI 사업 설명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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