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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제지, 보증CP 첫 발행…저금리 메리트 364일물 100억 조달, 시장성 조달 데뷔

임효정 기자공개 2019-11-19 09:08:57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3일 0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제지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기업어음(CP)을 발행하며 시장성 조달에 나섰다. 이번 발행물은 신한은행의 보증을 받는 권면보증 CP다. 금융권 여신을 탈피한 자본시장 데뷔지만 은행 지급보증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여신성 조달이라는 한계는 있다.

대림제지는 12일 1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만기는 364일물이다. 신한은행의 보증으로 CP등급은 최고수준인 'A1'을 부여받았다. 신한은행은 CP 만기일까지 100억원을 책임진다.

대림제지의 시장성 조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주로 은행 차입에 의존해왔다. 단기차입의 경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에서 적게는 2%대 초반, 많게는 3%대 이자율로 대출을 해왔다. 올 6월말 자산과 부채를 기준으로 이자율이 1% 하락할 경우 손익은 2억6000만원이 늘어난다. 대림제지 관계자는 "지금까지 CP를 발행한 적이 없었지만 은행 대출보다 금리가 저렴해 발행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이자율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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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설림된 대림제지는 골판지용 원지, 라이나 등 지류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10년 후인 1994년 11월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 6월 말 현재 최대주주는 류창승 대표이사로 지분 22.47%(특수관계자 합계62.6%)를 보유하고 있다.

실적은 성장세다. 택배 물량이 증가하면서 골판지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주공장의 경우 6월말 기준 가동률이 95%에 달한다. 2017년 매출액(연결기준) 118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이듬해 1465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757억원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236억원으로 전년(105억원)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74억원이다.

재무지표도 개선되는 추세다. 2017년 83.4%이던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70%로 줄었으며 올 6월말 기준 62%까지 낮아졌다. 6월말 기준 총 차입금은 644억원이다. 2017년 6.5배였던 총차입금/EBITDA도 6월말 기준 2.5배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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