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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론, 기업회생 종결 박차…29일 '관계인집회' 연내 회생종결 목표 채무변제 '시동'…미국향 5G 모듈 '순항'

이광호 기자공개 2019-11-15 11:30: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4일 13: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트론 로고
광통신 부품 제조업체 라이트론이 기업회생 조기 종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중 '관계인집회'를 거친 뒤 회생종결을 목표로 채무변제를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주식거래가 재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트론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오는 29일 관계인집회 개최일자를 통보받았다. 이 집회를 통해 주주 및 채권자들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고 본격적인 채무변제에 나설 방침이다. 연내 회생종결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라이트론은 이를 위해 회사의 현황과 회생계획안을 보고하는 '관계인설명회'를 오는 16일 연다.

앞서 라이트론는 지난 3월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4월 대전지방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내년 4월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개선기간 동안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야 한다. 이어 상장적격성 심사를 받으면 거래가 재개된다. 라이트론은 회생종결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미국 주요 통신사에 '5G(5세대) 모듈'을 공급하기 위한 실무자 간 협상을 이끌어냈다. 주매출처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외형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내년 상반기 중 매출 발생을 목표로 미국 내 주요 통신사들과 접촉하면서 포트폴리오 확대를 꾀하고 있다.

미국의 5G 모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어서 거래선 확대를 통한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 영업조직에도 변화를 준다. 기존 영업·구매사업부(영업1·2팀·구매팀)를 개편해 해외영업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동시에 5G 시대 이후를 염두에 두고 모듈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라이트론은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시장에서만 연 매출 600~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4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연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마진율도 높은 편이어서 꾸준한 수익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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