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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로봇' 큐라코, 파트너 바꿔 IPO 재도전 주관사 미래대우로 교체…'CES 혁신상' 등 호재

김시목 기자공개 2019-11-15 09:53: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4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돌봄 로봇 '케어비데' 개발사 큐라코가 상장 파트너를 바꿔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라코는 상장 주관사를 키움증권에서 미래에셋대우로 교체했다. 이미 한 차례 상장 작업에 나섰다가 실패한 만큼 보다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와 함께하겠단 복안으로 풀이된다. 큐라코는 최종적으로 내년 증시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큐라코는 앞선 10월말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 기술성평가를 신청했다. 늦어도 12월 안에는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첫 번째 기술성평가에서 탈락한 뒤 재도전으로 본격 상장 추진 작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당시 A, BB 등급에 머물렀다.

큐라코는 기술성평가 결과가 기대대로 나오면 내년 상반기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구체적 시점은 못박지 않았지만 연초 매출 등 실적 추이를 감안해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큐라코는 현재 이익미실현 기업으로 기술성평가에 기반한 특례상장에 나서고 있다.

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큐라코가 IPO 주관 시장에서 최상위권 경쟁력을 갖춘 미래에셋대우와 새로 계약을 맺고 다시 작업에 나섰다"며 "현재 일정대로면 내년 안에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선 기술성평가가 최대 고비"라고 덧붙였다.

큐라코의 주력 제품인 '케어비데'는 돌봄 대상자들이 착용할 경우 대소변을 자동으로 센싱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세척, 비데, 건조 등을 거쳐 위생 및 편의 문제를 해결시킨 돌봄로봇이다. 배설케어로봇은 전세계시장 규모가 8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큐라코는 주력 제품인 '케어비데'를 등에 업고 '2020 CES헬스 & 웰니스(Health & Wellness) 분야'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배설케어로봇 분야에서는 최초 수상으로,제품의 디자인과 기술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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