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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공, 해외 대체 운용사에 800억 출자 하버베스트·GSO캐피탈 등 낙점

최익환 기자공개 2019-11-25 13:38:14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1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해외 대체투자 운용사들에 대한 출자에 나선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글로벌 대형 펀드 하버베스트파트너스(Harbourvest Partners)가 결성하는 세컨더리(Secondary) 사모투자펀드(PEF)에 2500만달러(한화 293억원 상당)를 출자하는 동시에, 블랙스톤 계열 GSO캐피탈파트너스가 결성하는 사모대출펀드(PDF)에 총 4000만유로의 투자를 결정했다. 실제 출자금 납입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해외 운용사에 대한 신규 출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출자되는 출자금 총액은 800억원 수준으로 모두 달러화와 유로화 등 외화로 투자가 집행될 전망이다. 이번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신규 출자는 해외 세컨더리 PEF 부문과 해외 PDF 부문이다.

세부적으로는 하버베스트파트너스의 경우 과학기술인공제회로부터 2500만달러를 출자받는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출자금은 총 6억달러 규모로 조성될 전망인 신규 세컨더리 PEF에 들어가게 된다. 이외에 GSO캐피탈파트너스는 기존 투자금을 합해 총 4000만유로를 과학기술인공제회로부터 출자받게 된다. GSO캐피탈파트너스는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출자금을 신규 PDF 결성에 활용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내부 투심위와 운용사에 대한 개별 통보 등 출자를 위한 모든 절차를 끝냈다. 다만 실제 출자금이 집행되는 시기는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하버베스트파트너스와 GSO캐피탈파트너스가 펀드 클로징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들 운용사가 펀드 결성을 완료하는 내년 초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실제 출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우리 돈으로 800억원 상당의 신규 해외 운용사 출자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며 "이미 개별 운용사들에게 선정 사실이 통보되어 출자금 집행만을 앞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출자는 최근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행보의 연결선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과학기술인공제회는 5년만에 신규 사모대체분야 운용사 선정을 완료했다. 출자사업에 선정된 운용사(GP)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SG PE △대신증권-SKS PE로 이들은 200억원에서 300억원 사이의 금액을 과학기술인공제회로부터 출자 받는다.

IB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를 포함해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들이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라며 "해외를 중심으로 새로운 투자기회를 잡으려는 LP들의 투자기회 물색시도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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