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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후보군 포함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연임 카드는 자경위에서 연임 여부 결정...규제 불구 호실적 기록

김현정 기자/ 이장준 기자공개 2019-11-29 08:31:25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7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사진)의 임기가 오는 12월 만료됨에 따라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이한 점은 현재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동시에 올라가 있다는 점이다. 계열사 사장은 당연직 후보로 회장 후보군 롱리스트에 포함된다.

◇은행 부행장·지주 부사장·카드 대표....회장 후보군 당연직 포함
임영진 사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사장의 임기가 한 달 남짓 남았다. 임 사장은 2017년 3월 신한카드 사장에 오른 뒤 2년의 임기를 마치고 1년 연임으로 신한카드를 이끌고 있다. 임기를 마친 뒤 그가 갈 수 있는 곳은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은행에는 진옥동 행장이 올 3월부터 임기를 시작했고 남은 곳은 지주 회장 자리 정도다.

3월27일 조 회장의 임기 만료를 4개월 앞두고 신한금융은 회장 선임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임 사장 역시 주요 계열사 CEO이기 때문에 지주 회장추천위원회가 정한 차기 회장 육성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현직 회장인 조 회장과 더불어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 사장,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 주요 그룹사 전현직 CEO들을 후보군으로 꾸렸다. 추후 수차례에 걸친 회추위를 통해 이들 가운데서 숏리스트 후보군, 최종면접 대상자가 추려지게 된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채용비리 재판이라는 변수를 안고서도 신한금융이 회장 선임 절차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자체가 내부에서의 그의 입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신한금융이 최근 들어 창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KB금융에 내줬던 리딩그룹의 위상을 되찾은 데는 조 회장의 공이 크다고 평가된다.

임영진 경력


◇카드업 악화 불구 실적 선방...연임 가능성 기대감

이같은 이유로 임 사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더 쏠린다. 12월 중순쯤 회장 선임 절차가 끝난 뒤 즉각 가동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임 사장의 연임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자경위는 은행장 등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는 물론 주요 임원후보까지 관리·추천하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있는 신한금융 내 조직이다.

임 사장이 카드 대표의 임기를 이어가는 데는 내부 규정상 문제가 없다. 신한카드는 정관에 사외이사는 6년 연속으로 재임할 수 없다는 규정을 못박았으나 사내이사의 경우 연임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회사 안팎에선 임 사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임 사장의 재직 기간인 지난 3년간 신한카드는 업계 1위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히 임 사장은 선제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는 데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토할부금융을 새 수익원으로 삼아 본격적으로 성장시켰으며 보험, 여행, 렌탈 등 중개수수료와 비회원대출도 늘렸다. 지난해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까지 출범하면서 글로벌 부문에서도 먹거리를 발굴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규제 강화에 따른 카드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기준 39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63억원)보다 되려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도 1.6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임 사장은 신한그룹 내에서 은행업과 카드업을 두루 거친 몇 안되는 경영자로 꼽힌다. 서진원 전 행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부재해있을 때 행장 직무대행을 맡으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고 신한카드 대표에 오르기 전에는 지주 부사장으로서 계열사 간 시너지 추진 업무를 총괄하기도 했다. 17년 동안을 오사카지점과 후쿠오카지점 등 일본에서 근무했던 만큼 신한금융의 재일교포 주주들과의 친분도 탄탄하다.

신한카드 수익성 건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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