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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3분기도 호실적…IPO전망 활짝 매출 316억, 영업익 15억…해외법인 실적 개선 주목

이경주 기자공개 2019-12-04 09:05:26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2일 07: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디어커머스 기업 에이피알이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홍콩과 대만 등 해외법인 실적개선이 주목된다. 국내 1020세대 중심으로 히트를 친 화장품 브랜드 등이 해외에서까지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다.

에이피알은 올 3분기 개별 기준 매출 316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41.8%, 영업이익은 325.2% 대폭 개선된 수치다. 올 3분기누적으로는 매출(814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23.8%, 영업이익(77억원)은 56.2% 늘었다.

에이피알 실적

특히 IPO에서 기업가치(밸류)를 결정짓는 당기순이익이 3분기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주목되는 포인트다. 당기순이익은 올 3분기 22억원으로 전년동기(3억원) 대비 628.8% 증가했다. 3분기누적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동기(47억원)에 비해 55.7% 늘었다.

당기순이익 개선은 해외종속법인 실적에 기인한다. 에이피알은 현재 비상장사 회계기준인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을 택하고 있어 회사 실적을 별도로만 공시하고 있다. 자산이 120억원이 넘지 않는 자회사 실적과 연결재무제표를 공개할 의무가 없는 탓이다. 하지만 해외법인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IPO 과정에선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국내 화장품 판매법인 에이위즈와 △의류 판매법인 멀티넥스 △촬영기 법인 포토그레이오리진을 비롯해 △글로벌 판매법인 6곳(일본, 홍콩, 싱가폴, 대만, 중국, 미국) 등 총 9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9개 자회사는 올 3분기누적으로 매출 2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217억원)에 비해 1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7억원 적자에서 3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에이피알 당기순이익 개선은 이들 자회사로부터 얻는 지분법이익 확대에 기인한다.

에이피알 종속법인 실적

특히 대만판매법인(APR TW CO., LTD.)과 홍콩판매법인(APR HK LIMITED) 이익 개선이 고무적이다. 중장기 성장 여력을 뜻하기 때문이다. 대만법인은 올 3분기 매출(40억원)은 전년 동기(8억원)에 비해 389.2% 늘고,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8억원 적자에서 1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홍콩법인은 같은 기간 매출이 3억원에서 52억원으로, 순이익은 2000만원 적자에서 1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에이피알은 2014년 설립된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플랫폼을 통한 마케팅으로 제품을 파는 사업모델을 도입해 안착시켰다. 제품은 뷰티와 패션에 특화돼 있다. '에이프릴스킨'과 '유재석 화장품'으로 유명한 '메디큐브'가 간판 브랜드다. 에이피알은 1020세대 사이에선 브랜드 인지도가 메이저급이다. 에이프릴스킨의 경우 10대 여학생 인지도 조사에서 브랜드 거론 4위, 제품 거론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한류열풍으로 한국 브랜드 화장품에 대한 국내외 선호도가 크게 상승하자 해외진출도 적극 타진했다. 2017년 12월에 싱가포르 전역에 12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H&B스토어 가디언(Guardian)에 입점했다. 지난해는 대만 왓슨스와 홍콩 매닝스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더불어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샤오홍슈에 입점했다.

한편 에이피알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올 연간 실적 감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3~4월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거래소에 제출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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