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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투심에도 바이오 IPO 러시 [Weekly Brief]신테카바이오·메드팩토 수요예측 돌입…몸값 낮추기 등 투심잡기 안간힘

피혜림 기자공개 2019-12-02 15:09:09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2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기업의 기업공개(IPO) 열풍이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주(12.2~12.6) 신테카바이오가 IPO를 위한 수요예측에 나서 12월 시장 포문을 여는 데 이어 메드팩토 역시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바이오 업종 내 잇따른 악재로 앞서 IPO에 도전했던 제테마와 티움바이오 등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터라 이달 첫 바이오 IPO 주자로 나서는 이들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AI 신약업체 신테카바이오,12월 IPO 시장 포문

신테카바이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 예정 물량은 160만주다. 이중 80%를 기관 몫으로 배정했다. 희망 공모 밴드는 1만5000원~1만9000원으로 이를 감안한 공모 금액은 240억~304억원이다. 이번 딜은 KB증권이 주관한다.

증시 침체와 바이오 업종 내 잇딴 악재로 신테카바이오는 몸값을 낮춰 투자 메리트를 높이는 모습이다. 앞서 신테카바이오는 예비상장심사 청구 당시 목표 시가총액을 최대 2719억원으로 기입했다. 공모가 희망밴드를 1만3700원~1만8900원으로 제시해 공모규모를 최대 544억원으로 책정했으나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자금 마련 규모를 절반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시설투자와 연구 개발 등에 사용할 전망이다.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등을 위한 고성능·고효율 슈퍼컴퓨터 구매를 비롯해 자체 신약개발 등에 나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획득하는 등 새 수익원천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는 AI와 개인 유전체지도(PMAP)를 활용해 방대한 양의 바이오 데이터를 관리·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신약 개발사들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제품 성능 검사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게 돕는다.

◇메드팩토, 몸값 낮추고 보호예수 기간 늘려…흥행 만전

신테카바이오의 뒤를 이어 메드팩토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수요예측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는 3만4000원~4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3435억~4344억원 정도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메드팩토는 장외 시가총액 대비 보수적으로 기업가치를 책정해 투자 매력을 높였다. 올초 메드팩토의 장외 주가는 6만원선을 넘어서 한때 시가총액은 6000억원에 육박했다. 이후 바이오주에 대한 투심 악화로 장외 시총 역시 대폭 감소하자 기업가치 산정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메드팩토가 기업가치 산정을 위해 선정한 유사기업은 8곳에 이른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보령제약, 녹십자셀, 일양식품, 일동제약, 이연제약 등이다. 통상적으로 바이오기업들은 3~5곳 정도로 유사기업을 선정하지만 메드팩토는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법적 기준보다 보호예수 기간을 늘려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요소를 차단하기도 했다. 메드팩토 주요 주주의 보호예수 기간은 3년이다.최대주주인 테라젠이텍스(18.1%)를 포함해 김성진 대표와 고진업 테라젠이텍스 대표 등 특수관계인 7명은 코스닥 시장 상장 규정상 주식 의무보유 기간(1년)에 2년을 추가해 상장 후 유통물량이 쏟아질 위험에 대비했다. 이들이 보유한 물량은 공모 후 발행주식의 34.2%에 해당한다.

메드팩토는 2013년 테라젠이텍스의 신약부서가 독립해 탄생한 기업으로, 주력 개발제품은 면역항암제인 '백토서팁'이다.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낮추는 주요 기전인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티지에프-베타) 신호를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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