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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젠, '동반자' 미래에셋대우에 두둑한 보상 약속 [IB 수수료 점검]모회사 미투온 상장부터 인연…IPO 성사 시 최대 28억 지급

심아란 기자공개 2019-12-05 15:23:13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3일 15: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콩 게임 개발사인 미투젠이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 확실한 보상을 약속했다. 미투젠은 미래에셋대우에 성과보수를 포함해 최대 28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미투젠의 모회사인 미투온 IPO 딜도 성사한 이력이 있다. 미투젠은 미래에셋대우와 오랜 파트너십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는 평가다.

◇미투젠, 미래대우에 최대 28억 수수료 지급 예정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투젠은 미래에셋대우에 지급할 인수 수수료율을 250bp로 결정했다. 미투젠의 공모 금액(800억~941억원)을 감안한 인수 대가는 21억~24억원 수준이다.

미투젠은 미래에셋대우에 성과 보수로 40bp를 제공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성과 수수료를 포함한 인수 대가는 24억~28억원에 달한다.

미투젠에 앞서 올해 유일한 외국 기업 IPO 딜이었던 에스앤케이(SNK)의 경우 인수 수수료율을 100bp로 책정했다. SNK는 공모 이후 성과 수수료율로 200bp를 추가하며 총 300bp를 제공했다.

미투젠과 공모 사이즈가 비슷했던 덕산테코피아(768억원)가 주관사에 지급한 인수수수료율은 성과 보수를 포함해 180bp였다.

시장 관계자는 "미투젠의 공모 사이즈면 보통 인수 수수료율이 100bp 수준에서 결정된다"라며 "미투젠은 외국기업 딜의 특수성을 감안해 인수 수수료율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회사 상장부터 오랜 파트너십 배려

미투젠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상장 주관 계약 체결 이후 총액 인수 계약 단계에서 인수 수수료율을 높게 조정했다.

미투젠 관계자는 "외국 기업인만큼 상장 관련해 여러 가지 규제가 있는데 주관사에서 업무를 잘 해줬다"라며 "모회사인 미투온 때부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 최대한 주관사를 배려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016년에 미투온은 미래에셋대우(당시 미래에셋증권)와 손잡고 IPO를 완주했다. 김진태 미래에셋대우 IPO2팀 팀장이 미투온에 이어 미투젠 상장 관련 실무도 이끌고 있다.

미투젠은 올해 코스닥 상장 규정 개정 이후 첫 번째 외국기업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미투젠은 주력 매출처가 외국인만큼 나스닥 등 해외 시장 상장도 고려했으나 최종 행선지는 코스닥으로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가 외국기업에 대해 여러 가지 강화된 규정을 적용했지만 미투젠은 매출처가 확실하고 국내 코스닥 상장사가 지배하고 있는 회사다보니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이 외국 기업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미투젠 공모에 부담이 될 수 있다"라며 "미투젠이 외국 기업 IPO에 대한 국내 투심을 가늠해볼 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투젠은 4일~5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전체 공모 물량 319만9200주 가운데 기관에 배정된 몫은 80%인 255만9360주다. 오는 9일 확정 공모가를 공시하고 10일부터 11일까지 일반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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