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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1위 서양네트웍스, 국내외 원매자 북적 이달말 예비입찰 예정…국내외 동종업계 관심 높아

한희연 기자공개 2019-12-06 10:14:13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5일 14: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유아동복 시장 1위 사업자가 인수합병(M&A) 시장의 매물로 나오자 흥행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양네트웍스는 30여년의 업력을 자랑하는데다 스타일과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소비자를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를 다수 보유해 동종업계 뿐 아니라 사모펀드(PEF)들에게도 관심있는 대상으로 떠오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양네트웍스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삼일PwC는 현재 관심있는 원매자들에게 비밀유지계약(NDA)를 맺고 투자설명서(IM)을 배포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내년 1분기까지는 작업을 끝마칠 계획이다. IM 배포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이미 다수의 원매자가 관심을 보이며 자료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원매자풀이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아 해외 전략적투자자(SI)들의 러브콜도 상당하다고 전해진다. 또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국내 SI는 물론, 재무적투자자(FI)들의 문의도 많다는 것이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딜의 경우 기존의 외국계 펀드가 갖고 있는 지분을 엑시트 하기 위한 작업으로, 전략적 소수지분부터 경영권이 포함한 지배주주 지분까지 인수후보가 원하는 방향으로 제안할 수 있어 원매자풀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서양네트웍스는 지난 1991년 설립돼 30여년 간 국내 유아동복 시장에서 국내 1위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 2013년 M&A 시장에 한차례 등장했는데 이때 기존 최대주주의 지분이 중국계 유통회사인 리앤펑(Li&Fung)에 넘어갔다.

당시 리앤펑은 자료를 통해 100% 자회사인 펑리테일(Fung Retailing Limited)이 프라이빗에쿼티 회사인 AEA가 관리하는 펀드에 조인트벤처 형태로 참여해 서양네트웍스의 지분 7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주주인 서동범 대표의 지분은 30% 정도 남겨둬 계속 경영을 맡겼다. 당시 거래규모는 부채를 포함해 2000억원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2012년 기준 매출액은 1519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 수준이었다. 리앤펑 인수 이후 서양네트웍스는 수입브랜드 편집샵 등 기존 브랜드와는 다른 포지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기존 유아동복 시장 1위의 점유율을 더욱 굳혀 갔다.

매출액은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1993억원 수준으로 올랐다. 영업이익은 82억원,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22억원을 기록했다. 매각 측은 올해 매출액이 2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2019년 에비타 역시 170억원 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에비타마진의 경우 지난 2017년 5.7%에서 지난해 6.1%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 유아동복 시장의 경우 매출액 기준으로 서양네트웍스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어 특히 국내 SI들의 관심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양네트웍스 다음으로는 스칸디스타일, 모이몰른, 리바이스키즈 등을 보유한 한세드림이 1500억원대 매출액(2018년 기준)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세드림은 한세예스24홀딩스가 지배지분을 보유한 곳이다.

LF 계열의 아동복업체인 파스텔세상(닥스키즈, 헤지스키즈, 피터젠슨, 봉통 등 브랜드)은 930억원대의 매출액을 보이며 3위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쁘디엘린과 지비스타일이 각각 500억원대 매출액으로 4,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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