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9]한국증권, 계열사 추천펀드 성과 ‘극과 극’[회사별 추천상품 리뷰]한국밸류운용 국내펀드 '부진'…한국투신운용 해외펀드 '우수'
이민호 기자공개 2019-12-20 07:42:42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6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계열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펀드를 연중 추천했지만 펀드별 성과는 크게 갈렸다. 국내펀드 가판대에 오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펀드들은 아쉬운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펀드 가판대는 분기별 교체가 잦았던 가운데 자리를 지킨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16일 더벨이 취합한 2019년 한국투자증권 추천상품에 따르면 국내펀드에서 계열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펀드가 연중 추천됐다.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주식)’은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가판대에 올랐다.
이 펀드가 펀드자산의 90% 이상 투자하는 모펀드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가치투자 운용철학을 바탕으로 저평가돼있는 종목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종목에 펀드자산의 70%를 장기투자한다. theWM에 따르면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주식)’의 13일 운용펀드 기준 설정액은 313억원으로 대표펀드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8.67%에 그쳤다. 동일유형(일반주식) 내 상위 99.57%로 부진했다.
‘한국밸류10년투자주주행복(주식)’도 3분기부터 두 분기 연속 추천됐다. 이 펀드는 주주가치가 저평가돼있는 종목과 주주가치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투자한다. ‘한국밸류10년투자주주행복(주식)’의 설정액은 87억원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7%에 머물렀다. 이는 동일유형(일반주식) 내 상위 66.90%에 해당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펀드 외에는 ‘베어링고배당(주식)’이 1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 가판대에 올랐다. 이 펀드는 펀드자산의 60%를 증시변화에 따른 하향 리스크가 작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되는 고배당주와 우선주에 투자한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3663억원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6.54%를 기록했다. 동일유형(배당주식) 내 상위 26.52%의 성적이다.
이외에도 ‘한국밸류10년투자주주행복(주식)’의 스킴과 유사하게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주식에 투자하는 ‘KB주주가치포커스(주식)’가 3분기부터 두 분기 연속 추천됐다.
해외펀드에서는 분기별로 추천상품 교체가 빈번했던 가운데 계열사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주식)’가 1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 가판대에 올랐다. 이 펀드는 글로벌 운용사인 웰링턴매니지먼트의 홍콩법인이 외화자산에 대한 위탁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주식)’가 펀드자산의 60% 이상 투자하는 모펀드는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 현금흐름 증가율이 높은 종목, 주주이익 환원 가능성이 높은 종목 등에 펀드자산의 60% 이상 투자한다. 이 펀드의 헤지형 설정액은 1311억원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25.85%를 기록했다. 동일유형(글로벌주식) 내 상위 38.31%에 해당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주식)’와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주식)’은 1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추천됐지만 4분기에 제외됐다. 계열사 펀드 외에는 글로벌 회사채와 신용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우리GPIMCO글로벌투자등급(채권-재간접)’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추천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VC 경영분석]한투파 턴어라운드, 몰로코 성과보수 255억 잭팟 '덕'
- [LP Radar]혁신성장펀드, VC 참여 저조할 듯…PE 위주 전망
- [VC 투자기업]메가존클라우드 이사회 위용…KB증권 '김현준' 가세
- [비상장사 재무분석]정상화된 메가존클라우드 부채비율, 결손으로 '악화'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동화일렉의 보물 '중국', 유럽·미국 확장 기반
- [캐시플로 모니터]세아상역, '재고감축' 실적 부진 속 현금흐름 개선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증권, 우발채무 줄이자 부실채권 급증
- [비상장사 재무분석]IPO 잰걸음 메가존클라우드, RCPS 리스크 해소
- [비상장사 재무분석]자본잠식 '웨이브', 증자보다 수익성 개선 집중
- [비상장사 재무분석]'IFRS 도입 3년' 야나두, 재무구조 개선 관건 'RCPS'
이민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조달전략 분석]그룹 자금 빨아들인 홍정혁 사장의 청사진
- [조달전략 분석]홍정국號 BGF리테일, 그룹 지탱하는 현금창출력
- [조달전략 분석]BGF 먹여살리는 캐시카우 'BGF리테일'
- [Board Index/두산그룹]이사회 개최빈도 결정한 그룹 구조조정
- [Board Index/두산그룹]탄탄한 지원 조직, 아쉬운 교육 시스템
- [Board Index/두산그룹]사외이사 겸직 비율 40% 선…타사보다 높은 편
- [Board Index/두산그룹]규제 전문가 다수 포진한 사외이사진
- 사외이사는 누가 뽑아야 할까
- [Board Index/두산그룹]내부절차뿐인 CEO 승계정책…위원회 설치 의지는 밝혀
- [Board Index/두산그룹]'보상위원회 미설치' 사내이사 보수는 내규 준수